원룸 제방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제가 컴터앞에앉아있을때 보이는 모습입니다.
(컴터는 좌식책상에 있습니다.)
평소 집도착과동시에 현관잠그고 전신탈의후 팬티만 입는 사람인데
문득 앞집창문에서 우리집이 잘 보인다는 생각에 창문을 못열겠더라구요.
게다가 저집에선 저희집이 내려다 보이다보니 ;;; 다 보일꺼란 생각에 ;;;
겨울엔 당연히 창문을 닫고 살다보니 별 생각없었는데
날이 더워지니 점점 심각하게 생각되더라구요.
요즈음 밤에 선선한 바람 부는데 맘편히 창문도 못열고
며칠은 창문 다 닫고 에어컨 키고도 있어봤구요 (전기료 ㅠ.ㅠ)
결국 내가 졌다 라면서
재질이 아주 시원한 쿨재질 원피스, 셔츠 사서
창문을 열고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후우.. 답답해.. 이러던중..
제가 바보란걸 알았습니다.
반대쪽으로 열면 되잖아!!!!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저희집에서 걸어서 최소 3~5분거리의 초고층 상가 건물
앞집사람이 울집창문에서 볼수있는건 벽쪽 행거뿐일듯..
(이사진은 방금 제가 컴터앞에 앉아서 찍은것)
(걱정마세요 빛은 잘들어옵니다. 밖이 너무 환해서 사진기가 이상하게 찍힌듯)
-.,- ;;; ;;;
이사실을 이집이사온지 어언... 10개월만에 깨달았습니다.
다시 원시적인 복장상태로 돌아왔습니다. 푸근하네요..
바보인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