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봉준호 씨가 자랑스런 훈장을 받는 자리에서, 최순실 씨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프랑스 국무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은 봉준호 감독.
이어진 수상 소감에서 봉 감독은 큰 상을 받고도 마음껏 기뻐할 수 없다고 운을 뗐습니다.
봉준호 (영화 감독): "요즘 뭐 나라 안팎으로 너무 충격적인 일들이 많아서 훈장을 받고 기뻐 날뛸 수 있는 그런 심리적인 상태는 아닙니다만은..."
봉준호 (영화 감독): "'이제 조만간 최순실 씨랑 도널드 트럼프가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하니까...굉장히 어지럽고... "
봉 감독의 예상 밖의 발언에 프랑스어 통역사가 난처함을 토로할 정도였는데요.
통역사: "아 어떻게 할까요 통역은..."
봉준호 (영화 감독): "트럼프의 충격을 딛고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중략)
이 상은 프랑스정부가 전세계 문화예술공헌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과거, 팀버튼, 엘튼존 등이 같은 훈장을 수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