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어떤 사람을 알았지요 카톡을 주고 받는데 상당히 감성적인 분(좀 색다른 감성)

사람의 마음을 자꾸 자극하여 눈물나게 하는 그리고 감싸주고 토닥여주는 사람

 

어제 용기를 내서 만나자고 했지요 약속시간보다 10분 늦게 나타났지만 전화통화하다가 길에서 마주쳤는데...

 

우와... 사진과는 다른 외모

 

키 173에 44정도 사이즈 머리는 이마로 올린 긴생머리 작은얼굴 동안외모

하이엘프가 생각나는 여자사람 자기목표와 생활관이 정확한 사람

큰 꿈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진보적이고 발전적인 가치관을 가진 사람

또한 솔직하고 예의바른 사람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함이 놀라웠지요

왠지 작아지는 내모습 왠지 진솔한 모습으로 나온 나

그리고 성격상 진실되고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드러내는 나

 

너무 착해서 너무 솔직해서 여친이 없다고 꼬집어 이야기해주던 그녀

 

피곤한 시간 쪼개서 만나주고 밥먹고 이야기함이 너무 고마웠고 피곤한 그녀를 버스까지 바래다 주고 드는 아쉬움

 

이런 첫만남의 감흥은 꿈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할 정도로

 

아 아직도 어른거리는 그녀

 

하지만 내가 그녀를 담기에는 너무 작은 그릇을 갖고 있구나

하지만 그녀에게 나는 그저 착하고 솔직한 남자사람이라는 느낌이 강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