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편하게 음슴체를 쓰겠음 ㅋ
일단 우리 엄니 소개를 드리자면
제주도 사람으로 20살에 일찍 결혼하시고 날 낳으셨음 ㅋㅋ 1월 결혼 나 12월 출생 ㅋ
엄니는 무슨 일에도 내 편은 들어주지 않으심 ㅋ
친구랑 다퉈도 내 잘못
사촌형과 다투면 동생인 내 잘못 사촌동생이랑 다투면 형인 내 잘못 (어쩌라구 흑흑 ㅜ)
하지만 난 엄니를 사랑함 평생평생평생 그 사랑을 다 갚기 전엔 절대로 죽을 수 없음 ㅋ
어쨋든 덕분에 난 커서도 매우 예의바른 사람이 되었음ㅋㅋㅋㅋㅋㅋ ㅈㅅ...
본론으로 넘어가서 ㅋㅋ
최근에 엄니께서 제주도엘 한 한달가량 가셔서 씐나게 놀다 오셨음 ㅋㅋㅋㅋ
오랫만에 가족들을 내 버리고 이모들이랑 정말 씐나게 노신듯함ㅋㅋㅋㅋ
우리집은 인천인데 아부지는 건설현장관리인이고 나는 경북대에 다니고 있어서
아부지랑 나 둘이 대구에삼 ㅋㅋㅋㅋ
물론 따로.... 우리집은 전부 뿔뿔히....ㅠㅠㅠㅠㅠ
그때문에 제주도에서 바로 인천으로 가지 않으시고 대구에 들리신 것 같음 ㅋㅋㅋㅋ
학교갔다가 집에 와보니 홀아비냄새로 큼큼하던 내 방이 변신한거임 ㅋㅋㅋ
본능적으로 엄니가 왔다가신걸 알아 차렸지만
찔리는 일은 없기 때문에 상관 안했음 ㅋㅋㅋ
그때
탁자위에 쵸콜렛이 똭!!!!!!!
감귤초콜렛이 똭!!!!!!!!!!!!! ㄱㄱ ㅑ ㅇ ㅏㅇ ㅏ아 ㅏㅇ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진짜 막막 날아 갈듯이 신발을 던져버리고 뛰어 들어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쵸콜렛을 신들린듯이 집었는데
쪽지가 밑에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쪽지 공개
### 재웅아 ( 내 이름임ㅋ) 쵸콜렛 이슬이 (여자친구 이름임 ㅋ) 갖다줘라 너 먹지 말고###
너 먹지 말고...
너 먹지 말고..
너 먹지 말고..
그래 이건 여자친구 갔다주자 생각하고 주변에 있을 내 쵸콜렛을 찾아봤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우리집 쵸콜렛 하나 더 못 살 정도로 가난한 집 아님.....
도대체 ..... 아들은....?
내 꺼는....?
나도 감귤 쵸콜렛 좋아하는데....
감귤 쵸콜렛 잘 먹는데....
밤새 탁자위에 놓인 쵸콜렛을 보며
사료를 앞에 둔 개마냥 고민하고 번뇌하고 고뇌하다가...
날이 밝자마자 여자친구 줘 버리고
분해서 쵸콜렛 내가 사먹었음...........ㅠㅠㅠㅠㅠㅠ
난 다리에서 주워온거임?ㅜㅜ
자작아님....차라리 자작이었음 좋겠네여........
아래는 우리 엄니 사진 ㅋㅋㅋ 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여기....논...ㅅ...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