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본의아니게 계정충전을 한 제가 와우를 접했습니다.

가방정리하고 전역퀘좀 해주다보니

시던퀘가 있더군요 ;;;



첨엔 무시할까 생각했는데..


-,.-;; 현재 레이드뛰어본지 오렌쥐인 저로선 왠지 템이 땡기기 시작한..


화요일 저녁 이불깔고 자는데 ..
잠이 안오던 ;;;

미쳤슴


결국 이불속에서 뒤척이다가 벌떡 일어나서 시던 도전했습니다.

요즘(??) 본캐가 되어버린 아즈호드 캐릭으로 시던을..




-,.-;;
일단 시던 난이도가 꽤 올랐습니다.
난이도는 올랐는데 공략을 제대로 하는사람은 거의 못봅니다.

덕분에 마나가 남아돌질 않더군요.

그렇게 5판을 도는데
딱 한번

탱님이 "힐러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한마디 해주시더군요.

안카는 공략 대로 안하면 힘겨운건 1넴이었던지라 1넴무시가 기본인 시던에서는 위험할꺼 없슴
번전 1넴은 패스 가능함에도 그것도 전기뿜뿜인 넴드 땡겨오시는 탱님들때문에 위험해짐 ;;
2넴은 별 문제없다지만 3넴에서 바닥안피하는 분들 디버프달고 뭉뭉 되어계셔서 그거 힐땡겨야함
3->막넴 까지의 쫄들이 리얼 더 헬임
막넴에서 절대로 회오리 안피하고 무조건 멀리 게신 원거리님 피채우는거 힘겨움 ;;;
마탑에서는 그냥 막넴에서 점프없이 닥딜하는 분들 피채우면 됨
우트야.. 뭐.. 3넴에서 근딜 싹쓸이인데도 버티는 분들 피채우면 되고
가장 경약이 사론
1넴에서 바위뒤에 피하는 사람? 전혀 없슴 (레알임 몇바퀴를 뛰면서 단 한명도 피하는사람없슴)
2넴?? 그냥 다 닥딜들임 -,.-;; 후우..
2->막 가는 언덕?? ㅠ.ㅠ ... 미칠지경임
막넴에서 딜끊기?? 따위 없슴 -,.-;;


여튼 난이도는 오른 덕분에 힘겹게 마무리 완료

그러던중 이미 출근시간..

결국 한숨도 못자고 출근후에 퇴근해서 그냥 잘까? 말까? 고민하다가 접했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그래 그래도 템 개망인 애들만이라도 보내자


마지막 날이라서 더 무서웠습니다.

나빼고 4인이 110랩이 아닌 팟도 경험하고 (실제로 시던안에서 만랩되신분도 봄)
이건 탱이여? 딜러여? 하는경우도 경험 (어글을 딜러4명(?)이서 핑퐁함 탱특 맞는지 몇번이나 확인해봄 )
오로지 시던만으로 랩업중인 탱님도 발견 (템이 월드드랍녹템과 던전넴드드랍 파템으로 둘둘되어있고.. 부위별로 쪼랩템 끼고계심 -,.-;; 딱봐도 오로지 시던만으로 랩업중인 느낌이 확.. )

번전에서 3->막넴가는길에 3번 전멸도 해봤고
사론 언덕에서도 전멸해봤고
사론 1넴에서 디버프 십몇중첩 갖고있는 사람들 미친듯이 힐 처넣고

눈물이 파파파팍..

결국 밤12시가 되니까 이미 하루이상 잠을 못잤던터라 눈이 감기는걸 포기하고 잠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템을 잘 먹었냐구요?

-,.-;; 아시잖습니까? 전설부위 나오던지 기존템이 개쩌는 부위껄로 나왔습니다.
단 한놈만 템랩업 했어요 ㅠ.ㅠ

복귀는 했지만 레이드는 커녕 쐐기조차 두려워하는 1인입니다.


아직도 노길드로 잘놀고있습니다. ^^


p.s. 시던에서 만난 모 님왈
"난이도가 어려워져서 빠른진행이 안되서 지겹네요 "
라고 하시던데..
전 지겹지 않고 똥꼬가 움찔거릴정도로 힘겨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