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MMORPG게임을 처음 접한건 다크에덴을 20렙 가까이 해보고 별다른 재미를 못느끼다가..
그 이후에 트라비아 온라인이라고 아시는분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처음으로 길드도 들고 수리주문서를 통해서 무기강화도 해보고..
특유의 타격감과 길드원분들과 노는 재미에 푹 빠졌었는데.. 어느순간 재미가 없어져 접속이 뜸하다가.. 서비스 종료가 되서
뭐.. 반강제적으로 접게 되었죠..
그러다가 2004년인가요? 와우가 나와서 처음 성기사로 20렙까지 키웠는데.. 스탯을 잘못 찍어서(제 기억으로는 그당시에는 렙업할때 마다 스탯을 찍는 시스템이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손에 안맞아서 캐릭을 삭제하고 다시 냥꾼으로 키워서 처음 만렙을 찍고..
각종 인던을 돌아다니면서 템을 맞추고.. 다시 길드에 들어서 (길드명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레인서버 미드나잇 엔젤.. ㅋㅋ) 화심도 가고 검둥도 가고..
그래서 용추적자세트도 맞추고.. 고대의 잎사귀에 운좋게 푸른용을 잡아 힘줄도 얻어서 냥꾼 고유의 활퀘인 라크델라 하러 악마들이랑 사투도 벌이고..
같은 시기인줄 모르겠는데 안퀴라즈 다니겠다고 자연저항 셋템 맞추러 부지런히 다니고.. 안퀴라즈 가서 쑨도 대면해보고..
낙스라마스는 쌍둥이까지 공략해보고.. 이후에 렙이 70렙까지 풀리면서 불타는성전이 나왔는데.. 그동안 모았던 템들이 다 쓰레기가 되어서
성질나서 접었다가..
리치왕의 분노 중간쯤에 다시 호드로 복귀해서 역시 냥꾼으로 (캐릭명 '올킬은나의로망' -,.-;;) 대격변 데스윙 제일 어려운 모드도 다 깨고..템렙도 뭐.. 더이상 올릴만큼 맞췄는데..
무슨 판다리아의 안개? 전혀 와우답지 않은 판다들 캐릭터가 나옴과 동시에 다시 템들이 쓰레기되고 렙업하는거에 질려서 접었는데..
요즘 다시 와우가 땡기네요.. ㅋㅋ
오리때 생각하고 리분때 복귀했다가 적잖이 적응하는데 어려웠는데.. 다시 시작하면 역시 또 적응하기 어렵겠죠..?
확장팩이 나온다길래 나오면 새로 시작해 볼까 하는데 말입니다..
냥꾼밖에 안해봐서 다시 냥꾼 생각중인데.. 여전히 공대에선 천민취급인지도 궁금하고요.. ㅎㅎ
와우는.. 접었다가도 항상 생각나고 그런 게임인 것 같아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뭔가 아무것도 안해도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