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대 111시간 + 경쟁 5시간. 총 116시간.....
애초에 경쟁전을 할 피지컬 따윈 없으니 안해야지! 하고 1시즌을 넘겼는데 2시즌 들어 지인의 한마디가
저를 경쟁전에 몰아넣었죠...."북미는 그래도 할만해" 라는....
그래서 첫 2판만 아시아에서 하고 전부 북미에서 배치를 끝내기도 했네요.
어쨋거나 한 챔프의 100시간을 기념하며 나름대로의 소회을 적어보자면...
- 50시간을 넘어갈 즈음이 되니 뒷치기로 잘리는거에 초월해지더군요... 그 전까진 짤릴때 멘탈붕괴가 심했던게 사실인데...
(플레이 못한다고 욕먹는건 애교수준;;) 어느순간 뒷치기에도 무덤덤해지는 자신을 발견...
- 간혹 같은 팀 분들이 정말 수고했다는 한마디 해주시면 보람차더군요. 물론 게임의 승패와는 무관하게....
- 총은 쓸 일 없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살자고 바둥거리다보니 오히려 갈수록 킬수가 늘고있네요 (....)
- 사실 루시우를 일부러 더 손을 안댄 케이습니다. 둘 다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플레이 타임이 압도적이죠...
(메르시 111시간, 루시우 5시간) 일부러 점령전에서도 적응해보고 싶어서 더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웬지 이걸 적응 해야 될 거 같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혔던 기간이 있었어요...
결국 경쟁전에서의 점령전 한정으로 디바로 타협했지만.
- 수호천사 각 내주는 분들이 고맙더군요. 남들이 자주 욕하는 위도우 같은 분들도 제게는 고맙습니다. 의외로 그 분들 덕에 각나와서
목숨 건지는 경우도 있고....물론 덕분에 위치 발각되는 민폐가 발생되기도 하기에 정말 어쩔수 없을때만 쓰지만요....
- 북미에서 경쟁전 할 때 일인데 어정쩡한 팟지를 한번 (지금까지 경쟁전 유일한 팟지이기도 하지만) 먹었는데 짧은 가방끈이래도
팀원들의 말이 참 고맙더군요. 대충 뭐 "이것도 고비였지"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뭐 이겼으니 그랬을거 같긴 하지만 말이죠..
- 간혹 "아 조금만 에임이 좋으면 좀 더 살수 있겠는데" 싶은 생각이 드는 때가 있더군요. 근데 제가 총을 쏜다는거 자체가
힐을 못하는거니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처음엔 고민을 좀 했는데 요즘은 "어차피 안지켜주니 내 목숨 빨리 지키고 힐 넣자" 라는
이상한 마음가짐으로 변해버리더군요 (....물론 그 때문에 게임 꼬인적도 상당수;;; 참 어려워요;)
- 한 200시간 쯤 채우면 또 다른거 해볼까 라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될지는.....
현재 하는건 메르시 디바 솔져.... 솔져 디바는 이번에 상향되니 기대를 좀?
- 겐지 트레 메이. 참 싫습니.... (....)
뭐가 되든 메르시는 사랑으로 하는거니 포기는 절대 안할건데 블리자드님들아 메르시 생존기 상향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