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과 사진을 올려놓고 이걸 다이게에 올려야하나, 장난감게에 올려야하나, 애니게에 올려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피규어는 애니보고 산거고 애니 없으면 피규어고 장식장이고 없었을거라 생각되어 애니 게시판에 올리게 됬네요.
시작은 책장 한편에 놓아둔 먼지쌓인 피규어들(전역전이니 못해도 7년전)을 발견한것이었습니다.
일단은 닦아 놓고, 놔두면 그대로 먼지가 쌓일것 같아서 장식장을 구하려고 했습니다만, 크기도 그렇고 생각보다 가격이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아크릴(정확히는 폴리카보네이드)을 구해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드는건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냥 올려놓고 접착제를 흘려넣으면 몇초만에 붙더라고요.
다만 월급전이라 자금부족으로 두깨를 2T짜리를 사서그런지 판이 서지를 않아서 테이프로 붙이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처음 해봐서 몰랐던건데, 모양을 예쁘게 만든다고 경첩을 안쪽으로 붙이면 안된다는것을 배웠습니다.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는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네요.
가운데 칸막이 있는건 원래 있던 작은녀석들과 직구한 넨도애들이 오면 넣은 예정이에요.
원래는 책장 안에 비치해놓을 생각이었는데, 3~4mm 오차때문에 안들어가네요. 제단을 신중하게 했어야했는데 ㅠㅠ
놓을곳이 없어 고민하다가 제가 제일 많이보는곳(모니터) 바로 위에 박아버리기로 했습니다.
작은애들은 한 10cm 되는것 같습니다.
일괄구매하면 하나 더준다는 속삭임에 충동구매해버린 아이들.
큰놈들입니다.
레이싱 미쿠는 최근에 구입했네요.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는데, 중고구입을 잘 확인을 안하고 와서보니 얼굴에 안닦이는 얼룩이 있어서 좌절했습니다.
요새는 게임도 별로고, 취미라고 할것도 없어서 시작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옛날에는 사진찍어보려고 구매했었는데 뭔가 본말전도가 된 느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