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레이디스코드가 서울과 대전에서 팬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팬싸를 가볼까 했는데 일정이 이상하게 꼬이는 바람에 대전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전화로 구매 문의하니 응모권 많이 남았다고 그냥 오시라고 하더군요
천천히 출발할까 하다가 일찌감치 도착해서 씨디 구입하고 근처 커피숍에서 레코 노래도 들어보고, 이것 저것 얘기할꺼리도 찾아보고 하다가 한시간 전에 사인회장인 신나라매장에 가보니 진열대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자리 세팅중이길래 그냥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팬분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데 날이 쌀쌀해서 조금 불편한했습니다. 싸인회 시작하고서도 팬대기석 따로 없이 그냥 매장안에 응모권 번호대로 줄서서 기다리게 되었지만. 찾아오신분이 많지 않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던 점은 좋았고, 서서 싸인을 받다보니 멤버들 보기에는 불편했습니다.
제가 서있던 자리에서 애슐리양이 잘 안보여서 어찌어찌 찍은 사진중에 그나마 저게 나은 사진 ㅠㅠ
대전 오면서 레코가 v앱을 했는데 애슐리양이 애교가 어찌나 철철 넘치던지 그 얘기 했더니 그런 말 자주 듣는다며 ㅎㅎ
그러고 나서 다른 얘기를 하려는데 지나가실게요
두번째 멤버는 주니양이었어요. 주니양이 금요일 뮤직뱅크 출근길에서 인조인간18호 코스프레를 했는데 제가 그걸 못알아보고 언니들만 코스프레한줄 알았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거 설명해야 했다며 아쉬워 하더군요. 그리고서는 바로 지나가실게요
제가 서있던 자리가 주니양 바로 앞이라서 어쩌다보니 주니양을 많이 보게 되었는데, 이 사진은 포미닛 소현이 닮은 것 같지 않나요?
포미닛도 권쏘도 보고 싶다 ㅠㅠ
소정양이 마지막이라서 은근히 잘 보였는데 역시 제 똥손은..
걸스피릿 잘 봤다고 얘기하고 서울 못가서 대전으로 왔다고 하니 놀라면서 고맙다고 해주더군요. 그러면서 지나가실게요 ㅠㅠ
다음에 다시 보자고 하고 옆으로 빠져서 끝날때까지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가까이서 봐서 좋긴한데 뭔 지나가실게요가 이리 빠른지 ㅠㅠ 멤버 한명이랑 한 20초 얘기한것 같네요. 쳇 너무해.
이번 stranger 앨범 좋네요.
신곡3곡+2월에 발표한 미스테리앨범 3곡리메이크해서 총6곡 수록되어 있는데 신곡 음원만 인터넷 공개고 나머지 음원은 비공개입니다.
(인가 했는데 미스테리3월 리팩음원이랑 같은거 같네요. 씨디음원이랑 비교해서 들어보지 않아 정확하진 않은데 표지상으론 맞는것 같습니다.)
아이돌로지의 평을 빌리자면
"지난 "MYST3RY" 앨범 이후 레이디스코드의 음악과 콘셉트는 이전과 달라진 것에 그치지 않고 그룹에 어울리는 색깔이 무엇인지 점점 탐구해나가는 과정처럼 보인다.http://idology.kr/7905"
고 하는데 앞으로 어떤 길을 걸을지 궁금합니다.
글 마무리하면서, 레코 노래 한곡 추천하자면 이번 신곡인 더 레인도 좋지만,
미스터리 앨범의 'chaconne'란 곡을 추천합니다.
원곡은 유투브 오피셜이 따로 없어서 커버영상으로 대체합니다. 시간 되시면 원곡 음원 한번씩 들어보세요. 좋다고 느끼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