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다니는 정형외과 간호사님이 해주신 이야긴데요
그분의 조카가 조리병으로 군복무를 하는데 어느날 신병이 들어왔답니다.
편의상 간호사님의 조카를 A, 신병을 B로 칭할께요
어느날 A가 B에게 재료를 갖다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A曰 "B야 두부 세 모만 갖고와라"
B는 군기바짝든 신병답게 크게 대답을 하고 나가더니 한참이 지나도 안오더랍니다
A가 B를 찾으러 나가려던 찰나 맞은편에 B가 들어오는것이 보였고
해맑게 웃고있는 B의 두 손에 고이놓여있는것은
'
"세모 모양(△)의 두부 한 모"
황당한 A는 '그럼 나머지 두부 귀퉁이는 어디있냐'고 물으니 버리기가 뭣해서 자기가 먹었다고..
B의 당당한 패기에 말을 잇지 못한 A는 결국본인이 두부를 가져왔답니다.
짤은 갓인영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