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얼마 안남아서 학교에서도 컨디션 조절하라고 일찍보내주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모의고사 친 날이라 머리 굴린다고 칼로리 다 소모되서 손 벌벌 떨면서 집에 감ㅋㅋㅋㅋㅋ대충 밥 해 먹고 좀만 쉬자 싶어서(이러다가 계속 쉬죠....ㅠㅠ)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엄마가 온거에욬ㅋㅋㅋㅋ
"얼ㅋ엄마 왔음?ㅋ"
이러고 계속 티비 보는데 엄마가 누구 온다고 방을 치우라는 거임...수능도 얼마 안남았는데 (공부는 안한다만) 누구 온다고 하니까 막 짜증나고 지금 배불러서 움직이기도 싫고..............이딴건 변명이고 그냥 치우기 싫었음ㅋ 귀찮아...ㅠㅠ
그래서 엄마한테
"아, 왜에! 우리집에 누구오는데!"
"엄마 아는 사람들 온다!"
"아...귀찮고만!오지말라그래!"
"…니,"
"?"
갑자기 말투 차분해지면서 지긋이 바라보는 엄마떄문에 짜증낼라고 하는 줄 알고 긴장 타면서 내가 너무 심했나? 걍 후딱 나가서 치울까........등짝 맞으면 아프기도 하고...이랬는뎈ㅋㅋㅋㅋ
"밥 안 먹었나?"
이러면서 되게 차분하게 묻는거...........................
순간 읭? 하면서 먹었는데. 왜? 그랬어욬ㅋㅋㅋㅋㅋㅋㅋ말투 누그러짐........
밥이랑 청소랑 뭔 상관관계가 있는거지..?내가 모르는 연구결과라도 있나..
"아,근데 왜 짜증이야!우씨!"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짜증나는거도 다 잊고.........ㅋㅋㅋㅋㅋㅋㅋ 걍 나가서 치움.
......아 더럽게 재미없네.
엉엉......수시 5개 냈는데 4개 떨어졌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눈물이 안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