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뭘 했는지 기억도 나지않고 그냥 몽롱합니다.
'처음으로 사랑을 했던 기억'이라는 곡은 버젼이 참 다양하네요.
상술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오늘만 200번쯤 들은듯.
어제밤에 이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루미코 대선생의 작품을 보는 듯 하다'고 썼더니 어떤 분이 '실제 작가가 그런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네요.
지금도 굳이 작가에 대해 검색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그게 확실히 맞는듯 합니다.
지옥, 여신.. 이런 소재는 상당히 그쪽 분위기에 적합해 보입니다.
카오리 편은 작품의 상(象)에서 뭔가 빗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전개 자체는 흠잡을데가 없는데, 이미지 상으로 뭔가 이질적입니다.
아마도 작가의 정신적 상태가 상당히 피로해있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왜 코사카 치히로 피규어는 없을까요.
치히로를 만나고 싶어요.
뭔데
아유미의 자전거가 도둑맞은거 기억해?
응? 무슨 얘기?
오래전 얘기
그런거라면.. 있었던 것 같아.
가발..
가발.. !
아유미의 목을 기억해?
목?
그래 목. 거기 그 목 말이야.
응.
기억해. 이상한 것.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오타메가. 너 뭘 한건데.
치히로. 지금의 너라면 이해하고 있겠지만, 내가 그때 했던 말은 본심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어.
아니, 이 게임.. 그래 그건 게임이었어. 게임에서 가장 본심과 정반대의 말을 했던 것이 그때였다고 할 수 있어.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좋아해 치히로.
치히로.. 넌 대체 뭐지?
세계의 의지야.
그 어떤 것도 나의 피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