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때부터 달려와서 에악까지 사이사이에 잠깐씩은 접기도했지만..매번 복귀해서 정말 열심히 한듯합니다..
뭐 와우하는사람들은 한어번쯤 들봤을 와우덕분에 공기좋고 조용한곳에 학교다닌다는 이야기들...
일주일에 레이드 일곱케릭으로 하루에 하나씩 갈정도로 실제로 몸소 실천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뭐 와우즐겁게 했고 좋은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후회는 없다!! 라며 당당하게 살아왔는데..
에악까지 하다가 취직하면서 도저히 레이드 돌시간이 안나 접고... 자리좀 잡히고 여유도 좀생기고..
때마침 다음확팩 오프닝 영상 보고... 거의 1년만에 홀린듯이 결제하고 3주정도 진짜 미친듯이 게임했네요...
출근시간이 빨라서 7시에 인나는데도.. 맨날 새벽 세시고 네시고 하다가 안하던 지각도 하고..
얼굴도 점점 푸석해지고 여드름도 폭발하고..그래도 참 재밌게 했었는데..
1년정도 쉬었어도 마치 일주일만에 접한것처럼 애드온도 바로 손보고 단축키 셋팅도 금방끝내고 할정도로 손에 익었었는데..
이번 레이드 나오면서 세삼 그 공백기간이 길게 느껴지네요...
첫주차에 올킬 못하면 힘든건 예나 지금이나 같을테니 복귀하자마자 토큰팔아가며 손님으로 템셋팅하고
와요일 전부터 공략공부하고 일반 직접 진행해서 ... 무리없이 진행되길래..
자만했던걸까요...영웅 진행하는데 자잘한 실수가 모여 큰실수가 되고...
이전 경험에 빗대어 대처를 했더니 이젠 그런식으로 처리를 안한다며 몰매 맞고....
레이드 종료후에 인벤사사게글 보면서 생각이 복잡해지고...사과글 작성 하고있는데
일방적인 길드장의 길탈통보... 와 3주동안 나름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옹호까진 안바래도 응원정도는 해줄줄 알았던 사람들이 180도 돌변해서 같이 돌던저대는데...
순간 너무 화나서 길창에 너무한거 아니냐고 따졌더니 추방...
와...그게 왜그렇게 억울하고 서럽던지.. 홧김에 케릭 모두 지우고..눈물 나는거 꾹참았네요... 와우 정말 좋아했었나봐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아름다운거라는 말이 있던데..
이전의 좋았던 모든 추억들이 이번사건 하나로 이겜하나에 시간바처 겜하던 내인생이 전부 부질없는짓이었구나...로 돌변하게되네요...
시작하질 말걸...그냥 추억으로 남길껄...참 슬픈하루네요...
오랜만에 복귀해서 넉두리만 쓰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