꾹 참고 있다 말합니다.
여기에다가라도 꼭 좀 외치고 싶어서요.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알릴사람도 없어서요.
광주에 사는 송화연!
나 정말 너 많이 사랑한다.
아직도!
미안하다.
내가 너무 미안하다.
전부다......
너무 미안해서 이렇게 우는데...
그것조차도 미안하다.
그냥 지금도 너무 많이 사랑하는데.......
날씨 추운데 혼자 그렇게 다닐까봐 걱정도 되고...
늘 몸 아플때 따뜻하게 해줄 사람 없을까 걱정도 되고....
기분 안좋을때 같이 음악듣고 이야기 해주는 사람,
커피 한잔에 이야기 들어줄 사람,
주말이면 여행시켜줄 사람....
그냥 너무 걱정되서...
그냥 지금도 눈물나는데,
근데 내가 잘못해서 너한테 상처 입혀서 떠난거니까,
뭐라 할 수도 없어.
미안해.
그리고 지금도 많이 사랑해.
그냥... 외치고 싶은데... 말 할 곳이 없어서 여기 적는다.
광주에 사는 송화연!
이름 세자 한번만이라도 속 시원하게 불러보고 싶다.
산에 가서 외쳐도... 가시지가 않는다.
가슴에 뚫린 구멍이 채워지지 않는다.
정말 너랑 결혼해서 그렇게 잘 살 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게 만든 내가 너무나도 나도 밉다.
미안하다.
그리고 많이 사랑한다.
술 마시다... 너무 마음 아파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