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날씨가 참 맑았어요!!일기예보에서는 비가 온다고 했는대 말이죠!
우선 안산 홈플 시화점을 방문하여 저렴한 구성으로 있는 낚시대 2정을 구매하였습니다 추랑 바늘이랑 낚시 줄이랑 셋트로 있는 녀석이였어요
룰루랄라 신나게 오늘 기분이 좋은게 머라도 하나 잡아서 회쳐서 먹을수 있겠거니 친구랑 주거니 받거니 갔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둘다 대낚시만 2회정도 해봤고 산 릴낚시대를 써먹으려면 먼가를 달아야 했습니다(여기서1차멘붕)
마침 가는 중간에 미끼 파는곳이 있길래 아저씨께 부탁하면 미끼와 오늘같은 날씨는 추를 무거운거를 달아야 한다는 조언을 받고
낚시셋트에 있던걸 두고 구매한걸 달았습니다.
도착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지렁이를 바늘에 꿰고 힘차게 던진순간
부러졌습니다.
네 부러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왜 부러졌는지 의문입니다.)
그치만..낚시대를 2개를 사갔으니 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겐 아직 한대의 낚시대가 있으니까요
조심스럽게 친구가 지렁이를 끼고 낚시대를 힘차게 던지려고 준비하는순간 이끼가 잔뜩 있는 바위에 추가 걸렸어요..
아... 던져보지도 못했는대..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제가 목장갑끼고 내려갑니다 그리고 자빠졌습니다
ㅋ
ㅋ
ㅋ...
어쨌든 다시 힘차게 친구가 던졌습니다
바다로 날라가긴 했습니다만 위치가 영 좋지 못했습니다 코앞에 있는 바다로 떨어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줄을 감으려 했습니다만 또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추가 올라오질 않네요
ㅋㅋ....
눈물을 머금고 줄을 자르고 다시 무게추인가를 장착하고 다시 지렁이를 끼우고 친구가 또 던졌습니다
ㅋ..
절낚을뻔 했습니다 바늘이 제쪽으로 날라오네요
시원하게 욕을 하고 제가 다시 대를 잡았습니다 있는 힘껏 던지는 순간 한마리의 지렁이는 허공을 가르며 자유를 만끾하였고
제 낚시대는 다시한번 물어딘가 바위가 잡고 놓아주질 않았어요..
총 4개의 무게추와 한대의 낚시대를 잃은 우리는 갑자기 밀려드는 후회와 무력감에 더이상 낚시를 진행할수가 없었습니다
휴게소에서 밥먹고 집에 돌아오는길은 너무나 씁쓸했습니다
지렁이를 두팩을 샀는대.. 다 방생했습니다.
이상 후기였습니다!!
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