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있는 글들 읽다가 제가 중3때 있던 일이 생각나서 올려요^^ 지금은 20살이 된 소녀..랍니다 때는 중3 여름이였어요 여느때와 같이 점심시간 종이 치고 저는 친구들과 함께 급식실로 달려갔져 ㅋㅋㅋ 맛있는 밥과 반찬을 잔뜩 받고서 냠냠 맛있게 먹고있었어요 중3 배고플 나이인지라 허겁지겁 밥을 푹푹 떠서 신나게 먹고있었져 아직도 메뉴가 생각 나는데 아주 하얀 쌀밥이 있었지요 그 맛있는 밥을 푹푹 한숟갈씩 떠서 아구아구 먹는데 갑자기 뭐가 푹 하고 씹히는거에요... 이건 뭐랄까 ... 이건 뭐랄까 삶은 콩을 씹은 느낌?? 씹는순간 혹시나 했지만 아.. 콩이 잘못들어갔나보구나^^ 라는 ㅡㅡ 그런 생각을 하고서 꿀꺽 삼켰죠. 그런데 그 순간 ㅡㅡ 옆에 있는 저의 친구가 ㅋㅋㅋㅋㅋㅋ 읍 하면서 울상을 지엇어요 ㅡㅡ......... 저는 저도 뭐가 씹혔는데 그냥 삼켰다며 너도 삼켜 라고 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그렇게 삼키고 남은 밥을 ㅡㅡ 맛있게 먹었어요 밥을 다 비우고 교실로 돌아가는데 애들이 모여서하는말이 오늘 밥에 ㅡㅡ............. 바퀴벌레들이 단체로 들어가서 삶아졌다고......... 용기있는 한 아이가 뱉어보고 확인을 한거죠... 으...ㅡㅡ... 삶아진 바퀴벌레 솔직히 아무맛 나진 않았으나 지금은 그때 왜 삼켰을까.. 라고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ㅋ 아주 좋은 추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