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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25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낸들알겠어?★
추천 : 0
조회수 : 13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01 19:48:41
여친은 있지만 생각이 음슴으로 음슴채로 감..
오늘 은행에 오랜만에 갈일이 생겼음.
이쁜 상담원 언니들을 보며 번호표를 뽑고
대기 의자에 앉았음
바로 앞에 다정하게 기대어있는 커플을 발견..
한참 좋을때지 하고 보고있었음..
그러나 그건 나의 오판이었음..
한참 좋을때가 아니고 아주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좋은 사이임
이제부터 대화 그대로 적음....(자기 목을 조르거나 눈을 찔러도 내 책임 아님)
남 - 오늘 왜 이리 배가 고프지
여 - 어머~ 오빠 내가 있는데 배가 고파?
남 - ??
여 - 아이참.. 내 사랑을 그리 먹어 놓고 배가 고프다는거야?
이말 듣자마자 진짜 오른쪽 나의 사랑스런 발이 그 커플의 뒷통수와
일직선이 되는걸 양손으로 간신히 잡고 있었음.....
이어지는 남자의 타격...
남 - 푸흣~ 우리 XX의 사랑을 더 먹어야 내가 배가 부를까같은데~
이러는거임... 아악!! 나도 여친이 있지만.. 정말 이런 대화가 가능하리라고는
정말 몰랐음...
정신이 몽롱해지며 뇌 마저 녹아 내릴때쯤
여자의 조그만 속삭임이 들림...
여자 - 집에가서 XX(여자이름 ㅡㅡ 삼인칭 대화 시도) 가 배부른 사랑 듬북 줄께~ 대신 편식하면 삐진다.
이런.... 아오.. 그냥 .. 막 ... 하아.... 내가 왜 여길 앉았지..
내가 왜 하필 은행에 왔는지....
오글거림을 넘어서면 사람이 살인도 할수 있을꺼라는걸 오늘 느낌
그 커플에게 한마디 한다!!!
야!!!!!!! 편식하지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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