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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버스에서 아주머니 엘보우 꽂은 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25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낼모레입대
추천 : 1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01 17:27:25

공강시간이라 강의 업으니 음슴체로 가겠음.

전날 휴강나서 내내 자다가 새벽녘 되서야 오늘 과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음.

부랴부랴 씻고 짐 챙기고 밥 먹고 하다보니 7시. 버스타려고 보니 이게 뭐다?

사람들 바글바글.. 평소 오후강의다 보니 여유롭게 타고가던 나에게 이거슨 지옥..

저녁에 약속있어서 깔창 끼고온 나에게는 45분이라는 긴긴 시간동안 고통의 연속이었음.

흔들 흔들 간만에 깔창 낀거라 적응이 안됨;;

버스봉 잡고 흔들거리면서 신호 기다리는 찰나 폰 꺼내는 순간...급출발

만차로 인해 더웠던 버스 내부.

손에 가득 차버린 땀.

놓쳐버린 버스 봉.

기우뚱 하는 순간 엌엌으읔 소리가 남.

옆에 보니 아주머니가 옆구리 잡고 남자들 알 맞을때 소리 내심..

(본인 184에 80) 이 덩치로 중심 못잡고 풀 체중으로 내다 꽂았는데 얼마나 아프시겠음...

내내 죄송하다고 빌어도 대답이 없으심...

어쩔수 없이 앞에 분 양해드리고 아주머니 앉혀드림

아....

죄송해요..

끝맺음 어떡하지?

몰라..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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