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 구깃구깃 사라겨 음슴으로
평소에 관심 있던 남자아이가 있었음.
진짜 내가 무슨 호감표시 이런걸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진짜 그냥 먹을거만 줌.
만날 때 마다 간식 하나씩 던져주면 그냥 고마워하면서 그애가 먹는 낙으로 살았음.
그 애만 주면 티날까봐 주변 사람 다 주느라
간식 가져가면 난 얼마 먹지도 못하고 쫑남
빵, 사탕, 껌 등등..
그리고 오늘
오렌지 한 조각을 먹겠냐고 권함.
나 : ㅇㅇ아(이름부르는것도 겨우 용기낸거_ 오렌지 먹을래?
그 : .. ㅁ..먹어야 돼?
나 : 응 ㅋㅋ 가져가 ㅋㅋ
손사래까지 치며 거절.
?
고백한 것도 아니고
걍 오렌지만 줬을 뿐인데
오렌지가 무슨 죄
호감표시도 아니고 친해지자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아주 작은 한입거리 먹을 것 권한 것 뿐인데 차였어요.
네.......... 저 오유인 맞나봐요
ASKY
오유인은 호감가진 사람한테 먹을것도 주면 안되나봐요..
p.s.
괜히 다른 사람들만 오렌지 냠냠 맛있게 먹고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