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매일 물 떠놓고,
진이의 건강을 기도하며,
잠 들기전에는 빠짐 없이 망상을 하는,
착한 악개가 됐지만,
내게도 고민많은 시기가 있었음.
이 소녀를 늦게 알았는데,
가장 위험했음.
누가 내 이상형을 갖다 놨음.
내가 처음으로 갤질이라는 걸 하고,
하드에 특정인의 사진 폴더를 만들었음.
꽤 모았던 것 같음.
근데 큰 문제가 두 가지 있었는데,
픽미업이랑 드림걸스?가 내 취향이 아니었고,
나이가 18살
이건 아닌 거 같아서
쿨하게 마음을 접음.
어느 날 하드를 보니까
이 친구 사진이 백 장 쯤 있는 거임 ;
나도 놀랐음.
나 너 좋아하냐? 라고 물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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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지효에게 관심이 있었던 거 같음.
우아하게 를 봤는데,
어떻게 저렇게 이쁘지? 이런 생각을 했음.
그러다가 치얼업이 나왔을 때
한복입은 다현에게 잠깐 치였었음.
지금은,
퀸나연, 퀸지효 찬양해 !!!!!!
근데 ,
우아하게 도 치얼업도
나를 잡아 끌 진 못했음.
가사가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음.
매일 울리는 벨벨벨 이라니 ..... ㅠㅠ
대출광고 얘기하는 건가?.......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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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는 나에게는
만개한 개나리꽃길이나, 벚꽃길 같음.
볼때마다 너무 기분 좋은데,
가까이두고 보고싶은 마음은 안 듦.
그래도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팀임.
초봄 사랑해 ♡
나에게
어떤 스타일 좋아하세요? 라고 물으면
키가크고 눈 코입도 시원시원하고, 건강미있고 그런 사람이요.
라고 하겠지만,
연예인중에 이상형이 누구예요? 라고 물으면
아이유
라고 답함.
닥치고 아이유.
어떤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으세요?
아이유
어떤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으세요?
아이유
그런 생각을 가진 내가 당당한 건,
어떤 초능력이 갖고 싶으세요?
매그니토 같은 능력이요.
... 와 같은 느낌임.
내가 연애와 결혼에 관심도 없고, 할 것 같지도 않음.
남들은 아이유의 어떤 모습을 사랑하는 지 모르겠음.
나는 리모콘에서 그 애 참 싫다. 부른 모습을 사랑함.
지금도 생각날 때 마다 찾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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