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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82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루쿠르트★
추천 : 215
조회수 : 1816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8/25 21:07: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8/25 18:07:58
나 지금 26살인데
나 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갑자기 선생님이 반에서 애들 다 있는데 나보고
아무개야~ 너 생활보호대상자됐다.
딱 이러는거야.
그러는데 웃기는게 먼지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상. 이라는말이 들어가서 애들이 상 받은건줄 알어..박수쳐 ㅋㅋㅋㅋㅋ
더 웃긴거는 나도 무슨 상 받았나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는 애들이 무슨말인지 알더니 ㅋㅋㅋㅋㅋㅋ 거지새끼 취급.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 ㅋㅋ 웃기다 근데 ㅋㅋㅋㅋㅋㅋ 눈물도 살짝 살짝 날라구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중학교때인가부터 급식처음해봤는데 ㅋㅋㅋ
애들다 있는데서 ㅋㅋㅋㅋㅋㅋ 머 생활보호 대상자 ㅋㅋ 손 들라구하더락 ㅋ
손들기 진짜 싫었는데 어거지루 손 들었지.ㅋ 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다 있는데서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친한애들도 많아서 ㅋㅋㅋ 애들이 그거에 대해서 아무말 안 하구 항상 모르는척해주는데 ㅋㅋㅋ
존나 ㅋㅋㅋㅋㅋㅋㅋ 눈물 속으로 찔끔찔끔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고등학교때역시 생활보호대상자라서 ㅋㅋㅋ 무료급식했는데 ㅋㅋㅋ
한달에 반은 거의 밥 안먹었던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음수대 물 었어 ㅋㅋ 몰래 진짜루 ㅋㅋㅋ
무슨 70년대 80년대 아버지때 학생들처럼 ㅋㅋㅋㅋㅋㅋ 아 ㅋ
돈이 없어서 급식비가 없어서 물 먹은건 아니구 ㅋ 무료급식 대상자인데 ㅋ
애들 다 알거든. ㅋ 원래 입소문빨리 나자나 ㅋㅋ 존나 쪽팔령.ㅋㅋㅋㅋㅋㅋㅋ
몰래 그래서 음수대가서 물배채웠지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괜히 존나 집에가면 짜증나서 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아 짜증내구 그러면
엄마가 집에서 나가이새끼야!!!!1 이러셨지 ㅋㅋㅋ 아 . 아버진 병원에계셨어. 나 태어날때부터 ㅋ
그러면 난 엄마한테 아 씨 이딴집에서 태어나게해줘서 감사해 감사해!!!!!!!!!!!!!11
하구 존나 문 꽝!!!!!1 이지랄 ㅋㅋㅋㅋㅋ 하구 존나 뛰쳐나갔지 ㅋㅋㅋ 헹~~ 눈물 훔치면서 ㅋㅋ
아 씨박..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존나 똘추에 존나 찌질하네..ㅋㅋ 근데 왠지모르게 가슴찢어질꺼같당.ㅋ
엄마한테 겁나게 미안하구.......ㅋㅋㅋㅋ 그런적이 한두번이 아닌데.ㅋ
밤에 엄마가 몰래 ㅋㅋㅋ 눈물흘리는거마니봣찡.ㅋ
아 글 적다보니 살짝 길어졌넹. 원래 걍 무상급식 이 지랄 하두 해대서 살짝 위에처음 3줄만 적구
끝내려구했는뎅 ㅋ
아. 지금은 ㅋㅋㅋ 대학 다니다가 중퇴하구 영업직에서일해 ㅋㅋㅋ
형은 세무공무원이고.
난 걍 영업직해 ㅋㅋㅋ 그래도 이제 생활보호대상자 벗어났어 ㅋㅋ
아 다행.ㅋ 지금은 불쌍한눈으로 안 봐도디 ㅋㅋ
좀 자랑좀 하자면 ㅋ
내 주위에는 존나 부자는없거든 ㅋ
걍 다 애들 살짝 잘 사는정도? ㅋ 근데 애들이 집안이 잘 사는거지 친구들이 잘 사는건아니자나
난 지금여찌저찌햇떠니 ㅋ 지금 월 700만원 정도는 벌어
걍 평균으로
다행이지 머어쨋든 영업이ㅏ라는게 평생 잘 될순없는데
잘해야지
내가 이제 엄마 나이드셔서 거지 그지 이런소리 안듣게
내가 해야지
아 무상급식되서
나같은 취급안받는애들 생기면좋겠다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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