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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녀와의 만남.Ssul(편의점편)
게시물ID : humorstory_3258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머!여긴!
추천 : 17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2/10/31 22:02:44

때는 바야흐로 5일전

 

여느때와같이 난 대전 모편의점야간알바를 하고 있었어.

 

새벽에 길고양이들 밥이나줄겸 담배나 피려고 뒷문으로 나가려는 순간... 문너머로 보이는 노란색정체불명의 처자

 

나란인간 생긴게 오크대족장이라 새벽에 밖에서 담배피고 있으면 시민들한테 불안감증폭임ㅠ

 

바로 카운터로 돌아와야 했어.

 

문이 열리고... 확인할수 있었어 여전히 아름다운 여신자태를 뽐내는 그녀느님을

 

가끔식 숏다리를 안주삼아 맥주를 사가던 그녀...

 

응~ 형들이 생각하는 그 숏다리 맞아~

 

여전히 아름다우시구려 누님...

 

일단 맥박급상승과 표정관리가 시급했어.

 

뇌세포로 애국가 열창하는데 어느순간 그녀가 카운터앞까지 왔어.

 

그런데 오늘은 왠일인지 숏다리는 안사고 맥주2캔만 가지고 카운터로 오는거야.

 

오늘은 숏다리 안사시네요? 물어볼려다가 너무 없어보여서 일단 자제했어.

 

갠히 말걸었다가 까일까봐 그런거 아냐ㅠ 나란사람 자제력 뛰어나거든~ 후훗~

 

계산하려는데 이 아메바 같은 손까락지는 달달 떨리더라구

 

바코드 찍고 계산하는데 갑작스런 그녀의돌직구에 나 진심 아찔했어.

 

저기... 맥주 같이 마실래요?

저기... 맥주 같이 마실래요?

저기... 맥주 같이 마실래요?

 

어????????????????????????

 

이누님 내 맥박포텐 터진건 안중에 없는듯 카운터 옆에 의자 가꼬 앉아서 맥주 홀짝홀짝 마시는거야.

 

나도 얼떨결에 근무중에 같이 깨작깨작 마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대판 미녀와야수 찍고 있는데 왠일인지 손님도 없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갑자기...

 

그녀 : 저기 혹시 오유하세요???

 

나님 : 네??? 

 

그녀 : 안생겨요~

 

나님 : 응???

 

그녀 : 아 영어로도 있던데 뭐였더라??? 뭐였더라??? 뭐였더라???

 

나님 : 응??? ASKY...

 

그녀 : 아 맞다 그거 ㅇㅇ 그거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낄낄헬낄레 어???

 

나님 : ...

 

아아... 누님 오늘 여러가지 보여주시네예...ㅋㅋㅋ

 

난 막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귓방망이에대고 안생겨요 이런거 도시괴담인줄 알았어.

 

0그람 환상의동물에 도시괴담까지... 레알 아찔하더라구...

 

그리고 알고보니 나랑 동갑이였어. 나보고 오빤줄 알았대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프다ㅠㅠㅠㅋㅋㅋㅋㅋ 이놈의 노인페이스ㅠㅠㅠ

 

그러면서 2시간동안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놀다가 하이파이브하고 보냈어ㅋㅋㅋㅠㅠㅠ

 

결론:오유에 여신존재함

 

근데 보낼때 전화번호도 못물어본게 함정ㅠㅠㅠ 지금이라도 진심 물어보고 싶어ㅠㅠㅠ 매일매일 생각나고 후회돼ㅠㅠㅠ

 

횽님들ㅠ 오유 베오베랑 베스트 매일 꾸준히 다 본다니까 이거 베스트라도 가면 나 실시간으로 영혼까지 까이는거 볼수있을꺼야...

 

아참 횽들 똥얘기랑 게이얘기 좋아하지???

 

나 고백할께~ 나 며칠전에 편의점 화장실이 살짝 떨어져있거든~ 근데 화장지 안챙겨가서 옆에있던 시멘트벽돌로 해결하고 나왔어... 아직도 살짝 아파ㅠㅠㅠ
 

이런거 좋아하잖아ㅠㅠㅠ 이래도 못갈까요???

 

아... 내가봐도 글 드럽게 재미없네...

 

여러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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