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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핫도그 포스트 보고 써보는 미국 핫도그(콘도그) 얘기
게시물ID : cook_20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ongeBoB
추천 : 12
조회수 : 22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31 13:39:58

 

(구글 이미지)


한국에서 '핫도그'라고 하면 흔히 소세지를 빵 반죽으로 감싸 튀기거나 구운 것을 생각하나, 미국에서 '핫도그'라고 하면 길쭉한 빵을 반으로 갈라 소세지와 피클, 양파, 고추, 양배추 등의 토핑을 올린 것을 연상한다.  대신 소세지와 빵이 한 몸으로 되어 있는건 콘도그corn dog라고 부르는데, 이유는 소세지를 감싸고 있는 빵이 옥수수 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 흔히 먹는 것과는 식감이 상당히 다르게 좀 퍽퍽하고 까끌거린다.  (한국에서 사람들 입맛에 맞게 개량했나?)


지금이야 가끔씩 맛있게 먹긴 하지만 처음 미국에 와서 콘도그를 먹었을때의 실망감은 미국에서 KFC를 먹었을 때 만큼이나 컸었다.  소세지는 미국판이 더 크고 아름답맛있지만 아무래도 부드러운 빵에 익숙해져 있었는지라....


웬만한 한국 음식은 미국에서 다 사 먹을 수 있지만 아직 한국식 핫도그를 본 적은 없다.  가끔은 얇은 소세지와 빵 반죽을 몇 번이나 발라 튀긴 초등학교 앞 싸구려 핫도그가 그립다.





그래도 제일 먹고 싶은 건 치킨. 치킨이 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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