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기타를 쳤다.
사진의 이녀석은 미국에 건너오자마자 산
yamaha s-50 이라는 녀석인데 중고로 사서 싸게 100불 (12만원)
에 구입할 수 있었다.
지금은 조금 많이 낡아서 소리도 예전같은 청명한 소리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내 보물 1호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내 기타를 케이스 없이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을 별로 즐겨하지 않고
(낡은거라 부서질 위험이 좀 심한지라)
방 안에서는 마땅히 찍을 배경도 없는지라 내가 애용하는
주황색 의자와 함께 찍었더니 모양새는 조금 안나지만 ^^;
에릭클렙튼의 Tears in Heaven
을 몇번 치고는 기타를 내려노았지만
나름대로 기타를 어루만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 이름을 그녀가 기억해 주기를 바라며..
x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