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다게시판에 처음 글을 써보는 오징어입니다.
한국어를 잘 못쓰기에 음슴체로 하겠음.
난 보츠와나에사는 한국인임, 이 나라에 산지 거의 9년이 되가서 이나라 면허도있음.
암튼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는길에 차사고가 난거임, 나랑 부딪친 차는 마다가스카에서 온 아줌마가 운전했는데 일본어를쓰니 굉장히 어색해보였음.
암튼 서로 차를 주차하고 내가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괜찬냐고 물어봤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대답해주셔서 '아 다행이다, 그나마 진상은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아줌마 남편이 온다음부터 굉장히 빡치는 이야기가됨.
나는 내 아빠를 부르고 그아줌마는 남편부르고, 운좋게 바로 경찰이 주변에 있어서 경찰이 제일로 먼저왔음.
물론 차사고는 내 실수가 아니였음, 다행이 그 주변에 어슬렁 거리던 보츠와나시민들이 많이 있어서 증언도 해줬고 상황이 무난무난하게 흘러가던중 아줌마 남편이 와서 결국 경찰서가서 해결하기로 했음 (한국은 모르겠지만 보츠와나는 왠만하면 사고난곳에서 서로예기하고 무난하게 풀어감, 경찰은 중재자 역할만하고).
난 사고현장이랑 파손된 내 차 사진들을 모조리찍고 진술서를 앞뒤 빡빡하게 써서 냈는데 그 아줌마는 6-7줄만쓰고 결국 그아저씨가 일본어로 뭐라뭐라 말하더니만 몇글자 더 쓰던게 참 한심해보였음 (나중에 경찰이 아줌마 진술서읽고 사고현장에있던 증인한테 이거 아줌마가 쓴게 맞느냐물어보니깐 절대 아니라고 말한게 참 통쾌했음).
결국 경찰이 판결을 내렸는데 100% 아줌마 잘못으로 내차를 완벽히 고쳐주는걸로 끝내라고 말했음...
상황은 여기서 끝내야 했었는데
아줌마 남편이 계속 아니라고 절대 이럴수없다고 우기는거였음, 경찰은 친절하게 제데로 다 설명해주는데 아줌마도 나서서 아니라고 안되는 영어로 계속 나불나불거리니깐 아빠가 짜증나서 '조용하고 경찰말들어라, 아직 경찰말 다 안끝넸다' 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나불거림. 참 과관이였던것이 아저씨가 '여기서 판결났으면 법정가서 다시 판결해도됨?' 이라고 경찰한테 물어봄, 이거듣고 '하... 진짜 이러고싶을까?' 라고 생각함.
난 계속 필요한말만하고 조근조근하게 경찰이 물어보는 질문에만 답했음, 싸워주는건 증인이 대신해줘서 엄청고마웠음 (나중에 술사줌).
암튼 판결은 나의 승리로 끝나고 아줌마 남편은 자기 오피스에서 사람들이랑 (대사관 차 몰고다녔는데 대사관에서 일하는듯) 예기하고 답해주겠다고함.
상황은 여기서 끝났음.
끝나고 집에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무척이나 빡치더라 그래도 이겼으니 밀키스~
ps.아저씨가 'I'm African!' 이러는데 아무래도 동정표 살려는듯한 액션인데 아빠가 'I have a two-star friend who's working in this Police station" 이라고 말하니깐 조용해지더라.
요약
1 ; 내
2 ; 승
3 ;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