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1:55.74 ID:wmKySDRPO
믿든지 말든지
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2:37.90 ID:JweuM0fq0
또 다른 인격하고 바람나는거냐
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2:40.43 ID:ST3rZYLB0
일단 써라
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2:49.40 ID:YyD+yUGx0
인격은 여자만 있어?
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3:34.98 ID:Cw5zPpkd0
일단 어느 인격하고 결혼한거냐
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4:04.50 ID:wmKySDRPO
새로 이사한 아파트 옆에 아내가 살고있었던 것이 시작
첫날, 인사 겸 과자를 들고 옆집에 인사를 하러 갔음
반대편은 빈집이어서 한쪽만 갔음
벨 누르고 좀 지나자 문이 열렸다
20전후의 여자가 불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덜덜 떨면서 서있었다
“옆집에 이사온 >>1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아, 네, 미안합니다”
“이거, 변변치 않지만..”
“아, 감사합니다”
귀여워 보이는 사람이라 내심 대박 포즈였다ㅋ
근데 당황스러워 하는 것 같아서 큰일인데 하고 생각했다
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4:16.14 ID:vyaYFZHX0
자세히
1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5:35.20 ID:wmKySDRPO
그 아파트는 벽이 얇아서 종종 옆에서 말소리가 들리곤 했다
덜덜 떨던 그 여자도 역시 한창 때의 여자아이구나 싶었다
아파트는 낡아서 그런지 복도를 걷는 소리나
현관을 열고 닫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 상태였다
며칠이 지나자 문득 깨달았다
옆집 여자는 매일 딱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것 같았다
1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6:09.85 ID:0vGuu5OV0
재밌어 보인당
1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6:37.10 ID:yYb/JWIV0
이중인격이 아니라 다중인격이라고 써있다는것은
적어도 3명 이상이라는 거네
1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6:55.51 ID:wmKySDRPO
어느 날 아침, 내가 그 시간을 노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니까 역시 옆집 여자하고 마주쳤다
“안녕하세요ㅡ”
“>>1씨네요, 안녕하세요”
“매일 딱 이 시간이네요 쓰레기 버리는게”
“아, 네 일과라서요”
갑자기 매일 이 시간에 어쩌구 하고 말하니까
옆집 여자는 의심스러운 얼굴이었지만 곧바로 이유를 알았나보다
전에 만났던 때와는 다르게 등줄기가 곧고 예리한 표정으로 시원시원하게 얘기했다
당시에는 인상이 다르구나, 정도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1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8:23.71 ID:wmKySDRPO
그 인상과는 다르게, 옆집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상당히 밝고 꺅꺅대는 목소리였다
다른 사람하고 얘기할 때는 신경을 많이 쓰는건가 싶었다
그 뒤로 눈에 띄게 만나는 적은 없었고 가끔 쓰레기 버릴 때 마주치는 정도였다
옆집 여자는 내 출근시간보다 늦게 출근해서
내가 돌아오는 것보다 빨리 오는 듯 했다
소리가 다 들려서 어쩔 수 없이 알게되었다
가끔은 외박도 하는가 싶었다
1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9:10.16 ID:2ib9n4vE0
빨리 ㄱㄱ
1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1:59:26.65 ID:wmKySDRPO
어느날 나는 드물게도 평일인데 쉬게 되었다
방 청소를 하고 점심 전에 장을 보러 나가기로 했다
출발하려다가 지갑을 놓고 와서 아파트로 되돌아갔다
그러자 옆집 사람과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아~! >>1씨 였던가?”
“네, >>1입니다ㅋ 학교에요? 아님 일?”
“음~, 일? 일까나~?”
“무슨 일 하시는데요?”
“ㅎㅎㅎ 비밀ㅋ”
비밀이라고 말하면서 검지를 입에 대고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면서 윙크했다
솔직히 너무나도 섹시해서 깜짝놀랐다
동시에, 또 인상이 달라지네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다
2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00:39.39 ID:wmKySDRPO
며칠 뒤, 쓰레기를 버리다 다시 옆집 여자랑 마주쳤다
“>>1씨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1씨, 제 방, 시끄럽진 않나요?”
“괜찮아요, 가끔 소리가 들리긴해요”
“죄송해요, 조용히 하도록 할게요”
“아니에요, 이쪽이야말로 시끄러워서 죄송해요”
2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03:15.54 ID:wmKySDRPO
그날 밤, 옆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소리가 났다
뭔가를 바닥에 내리치는 듯한 소리
바로 뒤, 옆집 여자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위험해 보여서 옆집에 가봤다
초인종을 누르자 잠시 뒤 옆집 여자가 나왔다
“저기, 굉장한 소리가 났는데 괜찮아요?
“죄송해요, 괜찮아요"
“뭔가 필요하시면 도와드릴 테니까 말해주세요”
“예, 감사합니다”
매일 보는 예리해 보이는 여자였다
2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04:37.85 ID:wmKySDRPO
다음날 아침, 꽤 이른 시간에 옆집에 아이 우는 소리가 나서 잠을 깻다
상당히 심각하게 울고 있었다
무슨일인가 싶어 듣고있으니 울음소리가 멈췄다
곧바로, 보통 여자의 비명이 들렸다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심각한 비명이었다
역시나 걱정이 되서 옆집에 초인종을 눌렀다
몇번을 울려도 아무도 나오질 않았다
문고리를 돌려보니 잠겨있진 않았다
미안하지만 멋대로 들어갔다
거실에도 침실에도 옆집 여자는 없었다
2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06:20.19 ID:wmKySDRPO
화장실 문을 여니 샤워기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고 바닥이 빨겠다
옆집 여자는 알몸으로 욕조에 쓰러져 있었다
어디서부터 피가 나오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피투성이였다
옆집 여자에게 목소리를 걸어보고 일으켜봤지만 반응이 없다
역시 다른 사람들도 눈치를 챘는지 몇 명인가 달려나왔다
구급차를 부르고 피가 나오는 곳을 찾았다
역시나 손목이 깊게 베어져 있었다
수건으로 손목과 팔을 묶었다
조금 지나자 구급차가 도착해서 옆집 여자는 병원에 실려갔다
그때, 탈의실 바닥에 사용된(*-_-*) 콘돔이 버려져있는걸 봤다
구급대원이 보호자분은..? 하고 말하니 주민들 모두 도망가버렸다
결국, 최초 발견자라는 것으로 내가 가게 되었다
25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3:40:48.81 ID:e3SrTx1k0
>>26
진지먹자면 손목을 그어도 수혈 할 정도로 출혈하는건 불가능함ㅋ
44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3(火) 01:09:20.09 ID:LUga7HZD0
>>253
손목 긋고 물에 담그면 대량출혈이 되긴한다 보통은 치명상
2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09:40.43 ID:wmKySDRPO
구급차에서 발견 당시의 상황과 평소 행동에 대해 질문받았다
알고있는 대로 말하고 병원에 도착했다
수술을 끝내고 병실에서 수혈을 받고있는 옆집 여자의 옆에 앉아있으니
간호사가
생명에 지장은 없으니 돌아가도 된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께 연락은 안하냐고 물어봐서
난 그냥 옆집 사람이라고 대답하니까 곤란한 표정을 지었다
옆집 여자가 의식을 되찾으면 연락한다고 연락처를 물어봤다
폰번호를 가르쳐주고 아파트에 돌아왔다
누군가 옆집 여자의 집 문을 잠가놓았나 생각했더니
문이 열려진 그대로였다
냉정한 사람들 같으니
3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09:50.91 ID:aBbd5fK2i
무서워!
3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1:13.64 ID:0ywKTR56O
공포소설 같다
3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1:25.13 ID:wmKySDRPO
옆집 여자한테는 미안하지만 방에 들어가 열쇠를 찾았다
열쇠는 벽에 걸려있어서 바로 알 수 있었다
슬쩍 방을 둘러봐 부모님 연락처를 찾았지만 이렇다할 것은 없었다
서랍 같은데는 역시 찾아보기엔 그랬다
탈의실엔 역시나 콘(*-0-*)돔이 떨어져있어 복잡한 기분이었다
여자의 집 문을 잠그고 나는 일을 하러 갔다
점심 전에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옆집 여자가 눈을 뜬 것 같았다
그런데 본인은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덧붙여, 자해가 있었던 걸 봐서 정신과치료를 받는게 어떠냐고 했다
일이 끝나는 대로 병원에 가겠다고 말해뒀다
3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1:40.86 ID:6c/QaVEhO
오오 재미쪙
3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2:02.40 ID:2ib9n4vE0
무서웡
3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3:12.06 ID:wmKySDRPO
저녁, 다른 간호사에게 불려 옆집 여자에게 갔다
아무래도 며칠 입원하게 된 것 같다
부모님은 안계시고
친척한테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듯 했다
본인이 그렇게 말했나 보다
병실에 가지 않고 면회실에서 옆집 여자와 면회했다
“미안해요 멋대로 방에 들어가버려서”
“아, 아닙니다…”
“문은 잠가놨어요 병원에 맡겨둘게요”
“아, 네… 죄송합니다”
처음 봤을 때처럼 떨고 있었다
며칠 입원을 하고, 옆집 여자는 돌아왔다
3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4:20.05 ID:wmKySDRPO
그날 밤, 옆집 여자의 집에 가봤다
“신세를 지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것보다 몸은 괜찮아요?”
“예, 이젠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자기 몸은 소중히 해야되요”
그날 이후로 전과 같은 생활이 되었다
가끔 만났을 때의 얘기는 좀 늘었다
어느 날 슈퍼에서 옆집 여자랑 마주쳤다
저녁 장을 보던 중에 여자가 어깨를 때렸다
“>>1씨지? 뭐해? ㅋㅋ”
“아 옆집씨(이름이 없엉) 저녁 먹을거 장보러 왔어요”
“ㅇㅇ 저녁은 뭐먹게?”
“덮밥이나 만들까 하는데”
고개를 갸웃 하는게 흠칫할 정도로 귀여웠당
4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6:15.27 ID:wmKySDRPO
그러자 옆집 여자가 덮밥 먹고 싶다고 말을 꺼냈다
“만들면 조금 드릴까요?
“아냐 >>1씨의 방에서 같이 먹장 ㅎㅎ”
“뭐 그것도 괜찮겠습니다만;;”
“그럼 같이 장봐여~!”
평소처럼 가라앉은 분위기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귀엽게 보이도록 하는듯 했다
돌아오는 길, 손을 잡자고 하더니 반 강제로 손을 잡았다
내 방에 도착했다
내가 밥을 준비하는 동안 옆집 여자가 샤워 하고 싶다고 했다
“샤워하는 동안 만들어 놓을게요”
“그게 아냐, 같이 샤워하자~”
“안되여 ㅋ”
“응? 좋잖아?”
끌어 안고는 부탁하기 시작했다
4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6:49.50 ID:R7icFa1I0
헐 이거슨 안되지라
5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8:28.41 ID:wmKySDRPO
순간 흔들렸지만 역시 뭔가 마음에 걸렸다
상대는 자살미수를 했던 사람이다
옆집 여자의 어깨를 밀어내고 화를 내니까
머리를 잡히고 키스당했다
갑자기 혀가 들어와 당황했다
“그만해요”
“왜? 오랜만인거 알고있어ㅋ”
“이런건 남자친구한테나 해주세요”
“>>1씨 역시 딱딱하네, 설마 동정? ㅋㅋㅋ”
“당신과는 관계없습니다 돌아가주세요”
“헐 레알 동정인듯 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가”
“재미없기는ㅡㅡ”
옆집 여자는 날 욕하면서 돌아갔다
52: 忍法帖【Lv=40,xxxPT】 :2012/01/02(月) 22:19:06.20 ID:rruIcW5/0
잠깐만.. 그 여자가 >>1이라는 것도 있을 수 있네
5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19:35.62 ID:8NAabDOj0
>>52
헐 ㅅㅂ
5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20:19.80 ID:wmKySDRPO
난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옆집 여자는 뭔가 이상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평소엔 얌전해 보이더니 본성은 그런 것이었나
정말 가슴 아팠다
며칠 뒤 다시 슈퍼에서 옆집 여자와 만났다
이번엔 먼저 눈이 맞았다
옆집 여자는 깜짝 놀란 얼굴로 꾸벅 머리를 숙였다
나는 무시했다
무사히 장을 보고 돌아와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옆집 여자가 현관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발소리가 내 집 앞까지 와서 초인종이 울렸다
일단 옆집 여자인걸 확인하고 무시하기로 했다
몇번 무시하니 방으로 돌아갔다
55: 忍法帖【Lv=28,xxxPT】 :2012/01/02(月) 22:20:41.13 ID:Ps+Fk2egi
이상한걸 알면서도 결혼한건 자살행위
5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20:41.05 ID:qOdXYo7O0
재밌다
60: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2012/01/02(月) 22:22:19.91 ID:wmKySDRPO
다음날 아침, 옆집 여자가 쓰레기를 버리는 시간보다 빨리 나왔다
그 사람이랑 만나고 싶지 않았다
근데 만나버렸다
“>>1씨, 지난번엔 죄송했습니다”
“ㅇㅇ”
“실례겠지만, 평소대로 해주시지 않겠어요?
“왜요”
“오늘밤 얘기할게요, 시간있으신가요”
“지난번 같은 짓만 없다면요”
“감사합니다”
거절을 못하는게 내가 일본인이라서 그런가
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