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다 할머니 생각에 며칠전 인터넷으로 무화과 양갱을 주문했습니다
오늘 드리고 날씨도 좋고 해서 동네 방파제 바람도 쐴겸 뭐가 잡히나 보러갔는데
저멀리서 아저씨 한분이 절 부르시네요
"고기 가지고 가실래요?"
딱보니 뜰채 안에 감성돔이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연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고기 왜 주시냐고 물어보니
이제 비행기타고 올라가봐야 한다고 가기전에 짬낚시 했는데잡혔다고 하시네요
채비 물어보니 제로찌에 벵에 집어제 썼다하니 벵에돔 잡으려다 손님 고기로 문것 같네요
얼른 집에가서 요번에 사두었던 쯔리겐(대정흑) 제로찌 하나 챙겨서
감사한 맘에 드리고 왔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