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곡은 제외하고
(이어폰을 끼고 들어보세요!!)
1. Some love
작사 작곡 모두 SM의 유명 작곡가 Kenzie가 한 곡입니다.
약간 행복의 느낌도 납니다 ㅋㅋ
물론 행복 때만큼의 똥꼬발랄함은 덜 하고 웬디의 폭발적인 가창력도 드러나진 않았지만
같은 아프리카 비트(???)를 사용해서 인지 행복 때의 그 둥구닥닥 둥구닥닥 느낌도 나고
듣다보면 수록곡 중에서 참 신나고 애정이 가는 노래에요
2. My dear
샤이니의 방백을 작사, 작곡한 황현이라는 분의 곡입니다.
그래서인지 곡의 분위기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 같네요
이번 앨범에서 Sunny afternoon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차분한 곡 중 하나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옛날 노래의 느낌이 들기도하고 후렴구의 멜로디가 뭉클하게 들리는 곡입니다.
보컬 밑에 깔리는 비트도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참 좋은 곡들이고 제가 음알못이라 전문적인 용어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수록곡들을 듣다보면 음악적으로도 잘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항상 앨범 나올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고 아마 가장 정점을 찍었던게 정규 1집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전 ice cream cake 때 후렴구에서 다양하게 쪼개지는 비트를 듣고 충격을 먹은 후
dumb dumb을 듣고나선 아예 이 그룹에 빠져버렸으니까요
개인적으론 SM이 대중성은 약간 뒤에 놓더라도 레드와 벨벳이라는 음악적 색깔을 앞에 두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시도해보는게 참 맘에 듭니다.
물론 이번 타이틀곡 러시안룰렛은 걸그룹 춘추전국시대에서 약간은 숨 고르기를 한 것 같아보이지만
수록곡들을 통해서 충분히 레드벨벳의 색깔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다음 앨범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벨뽕에 취하네요 ㅋㅋㅋ
다들 한번씩 들어보고 맛점하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