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중인 학생입니다. 여기 와도 오유인의 저주는 사라지지 않았으므로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2교시 (우리 학교는 대학교 강의 방식처럼 블락 스케쥴을 사용함; 한 교시에 1시간 30분) 수학시간이었음. 선생님이 어디 가셔서 보조 교사가 있었음. 당연히 아이들은 기강 해이 ㄷㄷ 나는 그나마 수학 클래스의 브레인으로써 열심히 한국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신 내 소울푸드, 자일리톨을 씹으며 문제를 풀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애들이 내가 껌씹는걸 보더니 껌을 달라고 하는것이었음. 걍 안된다 하고 계속 문제를 풀고 있던 찰나, 레게머리를 한 흑형 내 옆으로 의자를 끌어와서 수학 문제를 알려달라 하는거임. 나는 '아니 슈발 첨보는 앤데 왤케 친한척하지?' 하면서도 친절하게 수족 써가며 알려주었음. 근데 이놈이 다 알려줬는데도 안가는거임. 뭔가를 계속 물어봄 (아마 내 주의를 분산시키려 했던것 같음.) 나는 그것도 모르고 열심히 문제만 존나 풀음 아 수업이 끝나기 직전 가방에 지갑이 있나 살펴봤는데 슈1발 없는거임 아 ㅈ됬다는 기분과 동시에 선생님께 말씀드림. 선생님 바로 학교 시큐리티 부르시고 나는 9학년 교장실로 감. 경위서 쓰고 교장이랑 면담함.. 지갑 안에는 교환학생 보험카드, 체크카드, 학생증, 돈 조금이 들어있었는데 이중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쳌쳌카드였음. 사건 당시 한국은 새벽 2시여서 노심초사하며 부모님께 전화드렸는데 다행히 아빠가 안주무시고 계셨음. 상황은 일단 일케 끝남. 학교가 파하고 나는 걍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내 멘탈은 똥이야 똥! 으ㅎ히하허허하히힣 이러면서 학교 버스 승강장으로 가 호스트패런츠를 기다리고 있었음. 호스트 패런츠 차를 타자 마자 패런츠가 땋 전화를 받음 9학년 교장임 그새끼 쳌퐄 아 우리 학교 9학년 교장은 패기 쩌는 추진력에 학생들이랑도 친함 ㅋㅋ 개새끼 잡힘. 미국에선 만 15세 이상 넘으면 대부분의 케이스에 성인 법률로 처벌받음. City Jail로 직행했다 함. 이쯤에서 Aㅏ! 시원하다! 짤이 나와야 되는데 모바일... 여튼 기분 존나 상쾌했음. 인실조..아니 음경 Sucessssss... 어캐 끝내지... 끗 Posted @ OU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