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뮤비보는데 한 5~6살정도? 어린애 한명씩 데리고 젊은 아줌마 둘이 오더니 제 옆에 가방놓고 유모차 세우면서 '여기여기~'하더군요.(한명이 먼저와서)
뮈.. 벤치에 혼자앉아있었으니 다른사람 와서 앉는거.. 저 투명인간 취급해도 그정도는 아무렇지않게 넘겼어요.
그런데 이것들이.. 뭐 애도 있으니까 조금 시끄러운 것까진 참으려고했는데 제 바로 앞에서 비누방울 놀이를 하는겁니다.. 제 쪽으로 맞바람 불고있는데 말이죠..
두번 세번 이슬비내리는마냥 얼굴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지고.. 신랑이란 새끼는 나중에 오더니 '사람있는데..'라고 어렴풋이 말하고나서 아무말도 없고..
제가 진짜 왠만한건 다 참고 발 밟혀도 웃으면서 괜찮다고하고 넘기는 스타일인데 얼굴에 비눗물 튀어서 애새끼 엄마년 쳐다보니 눈마주쳤는데도 실실 웃기만하길래 꼭지가 돌았습니다. 그래도 제 한계내에서 아주 정중하게 '죄송한데 딴데가서 하시면 안될까요? 지금 얼굴에 튀거든요.' 라고 해줬는데 역시나..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이 똥씹은 얼굴이 되더군요.. 고러고 좀 있으니 지금은 옆쪽벤치로 옮겨갔네요.. 쓰레기같은 것들..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일들을 버젓이 하고다니는 젊은 부모들 정말 많다는거 알고는있었지만 그래도 직접 당하니 기도 안차네요 정말.. 그인간들 행동이 유머라 유게에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