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여성들이 사는 원룸촌 일대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며 여성들을 위협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 속옷 등을 뒤집어 쓰고 10여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벽 2시가 넘은 시간, 서울 반포의 한 주택가입니다.
여성 속옷을 입은 남성이 머리에 여성 스타킹까지 쓰고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주택가를 활보하던 남성은 남의 집 담장까지 넘습니다.
<인근 주민>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나가보니 주차장 문이 열려 있어서 CCTV를 봤더니 외모가 독특한 사람이 담을 넘어서 저희 집을 가로질러서 주차장 쪽으로 나가는 것이 확인이 돼서 그 CCTV를 경찰에 제보하게 됐습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잡힌 건은 회사원인 39살 임 모 씨였습니다.
임 씨는 5년 전에도 과다노출 혐의로 즉결심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임 씨에게 공연음란과 야간주거침입절도 등의 혐의를 적용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tv.co.kr/MYH20160921025800038/?did=182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