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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날 기모노 입고 태극기를 허리띠로…”…네티즌 비난 쏟아져
게시물ID : sisa_16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티지블루
추천 : 1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5/08/16 20:05:50
개념 챙겼냐? 

“광복절에 기모노를 입는 것도 모자라 태극기를 허리띠로 사용하다니요. 어이없고 너무 분합니다.”

광복 60돌을 맞아 온국민이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순국 열사들을 기리던 15일 서울 한복판에서 일부 젊은이들이 왜색이 짙은 복장으로 ‘코스튬 플레이’를 벌인 것을 두고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있다.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일본식 표현 ‘코스프레’)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나 애니메이션,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하고 흉내내는 신종 놀이로,한국에서도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 커뮤니티 ‘베스티즈(www.bestiz.net)’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서울 코믹 월드’ 행사에서 한 참가자가 기모노에 태극기를 앞치마처럼 둘러매고 나타났는가 하면 일본 나막신인 ‘게다’나 ‘일본도’를 판매하는 행사까지 벌어졌다. 

이같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강철의연금술사’란 네티즌은 “오늘은 우리가 일제에서 광복한 날인데 기모노를 입다니… 자주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열사님들이 오열하실 것”이라고 한탄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도 “생각 없는 청소년들 때문에 걱정이다. 코스튬 플레이가 조국보다 더 중요하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울코믹월드측은 “이번 행사는 기모노 복장에 태극기를 허리에 둘러매고 돌출 행동을 한 젊은이들과는 전혀 무관한데도 마치 우리가 기획한 것처럼 인터넷에서 왜곡돼 억울하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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