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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의 감상, 엿, 솔로여서 여기에 써야 되나...
게시물ID : solo_3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냉면좋아해
추천 : 1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5 19:39:19
DSC_1676.jpg


어둠 속에는 커튼도 있고, 옷장도 있고, 상자도 있고, 서랍 속에는 쥐가 물어가라고 손톱조각도 몇 개 있고,

책장에는 먼지 많고, 몬스터 만화책, 섬, 백의 그림자 있고, 인도랑 호주 사이에 최승자 있고,

그러고 보니 내 방에도 창문 하나 있었던 듯, 해가 참 예쁘다.

바질 듣는데 왜 스무 살 때 죽은 옛 애인 생각나지.

지금 애도 잘 낳고, 아침 저녁 고기도 잘 먹는 애 왜 생각나지 엿 같네.

찐득찐득 생이빨 하나 빼가기 전까지는 잘 떨어지지도 않을 엿 같은 엿.

에라이 술도 안 마셨는데 감상 돋네 엿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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