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데 대놓고 모처에서 문장이 안읽힌다는 말을 들었네요.
아, 물론 그 발언 자체가 불쾌한 건 아닙니다. 애초에 역량이 떨어지는 건 내가 구려서 발생한 결과지 보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일단 전 까이는 건 1차적 원인은 쓴 당사자에게 있다고 봅니다. 잘 쓰면 안 까이니까 당연하잖아요?
까는 거야 독자와 이용자의 권리죠
갓게임 갓글 갓애니 못만드는 쪽이 잘못하는거임
헌데 그게 이전부터 죽 이어지는 문제였다는 게 문젭니다.
다른 곳에서 다른 닉네임이이었지만 초기에 읽기 어렵다는 문의가 나오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떨궈져 나왔거든요.
헌데 더 큰 문제는, 제 글에 딱 꽂힌 사람들은 정신없이 읽혀들어간다고 진짜 반응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왔단 겁니다.
연재는 안 한 지 꽤 됐고, 닉네임도 수차례 교체를 하면서 연습을 해 오긴 했습니다만,
이 고질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게 서글프기 짝이 없네요.
애초에 남들에게 잘 읽히는 문장이 뭔지조차 전 모르겠습니다! 내가 수차례 보면서 고쳐와도 여전히 읽히는 문젱이 안나와!
....생각해보니 처음에 생각나는대로 죽 써오는 게 문제가 상당하다는 건 저도 인지하는 문제군요.
단적으로 게시판에 글을 쓴 뒤에도 수정할 요소가 곳곳에 보이는 덕에 몇 번이고 수정을 하는데다, 그 뒤에도 읽으면서 고칠 거리를 찾는 걸 보면....
뭔가 안 풀리는 마음에 소주 한 병을 왕창 들이키고 이 글을 쓰지만, 싱숭생숭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옆을 돌아보니 쮀레드 다이아먼드 아좌씨의 책이 눈에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저거 참 많이 읽었는데......
.....설마 내가 맨날 저런 거만 읽어대는 통에 그런 건 아니겠지? 에이 설마... 저 아저씨 책은 쫙쫙 읽히던데.... 그냥 내가 못 쓰는 거겠지....
아냐 지난번에 흥한 소재로 글 썼을 때 반응 냉담한 거 봐선 내가 못 쓰는거 맞아
그냥 내가 퇴보하는 게 아닌가 모르겠네 으앙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거슬러올라간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