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 예비군 교장이 있어요.
알분들은 아실텐데, 태릉 갈비집 많은 그 구역 넘어서 있는곳이 예비군 교장이요.
대충 느낌이
서울여대 -> 육사 -> 태릉 -> 태릉선수촌 -> 삼육대 -> 갈비집 -> 예비군교장
이런느낌으로 서울에서 교장까지 버스 7정거장인가 그래요
그리고 제가 그동네 살고 고등학교를 그근처에서 나왔어요.
내친구 자대가 그 예비군 부대 갔어요.
그냥 부대앞에서 버스를 타고, 8정거장만 오면 집.
거기다 예비군부대라서 그런지 훈련할때마다 포상으로 외박 1개는 기본으로 줏어오고,
분대장까지 단놈이라서 포상으로 휴가도 무지막지하게 줏어옴.
아마 이놈은 군생활 일수 따져보면 집에서 보낸 일요일이 자대에서 보낸 일요일보다 많을겁니다.
이놈 기본 10일외박에다가 포상으로 줏어온 외박까지치면 거진 30일정도 외박채움.
포상휴가도 군생활중에 7번인가 챙겼던가 그래서.
막판에는 자기 휴가 후임들한테 막 뿌리고 그러고도 휴가일을 주체 못하더라고요.
대대장이 진급실패하고 마지막 해라서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포상을 남발함 + 담당간부가 실세 + 일잘함 + 풀린군번 + 분대장
이놈 주말만 되면 동네 피씨방에서 보여서 군대안간줄 알았음.
그렇게 전역하고 예비군 배정받은곳이 또 자대.
남들은 아저씨들이랑 서로 어색하고 한 2일차쯤 되야 슬슬 입이 터지고 구라를 늘어놓고 그럴 때
이놈은 첫날부터 행정반에 들어가서 간부들이랑 놀고있음.
이정도면 거의 레전드급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