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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배우지망생이 본 대한민국 영화계 남자 배우들의 현 입지와 전망
게시물ID : star_377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빈스페이시
추천 : 29
조회수 : 5066회
댓글수 : 129개
등록시간 : 2016/08/22 04:40:40
 
 물론 배우를 꿈꾸는 입장에서 언급하는 모든 배우들은 저보다 먼저 데뷔한 선배들이고, 존경하는 분들임을 밝힙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연극 그리고 연기 및 배우들에게 관심이 많기에 평소 생각하던 것들을 글로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현재 충무로 남배우들의 입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러한 입지를 저는 결코 배우의 출연료로 보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top3는 송강호, 최민식, 황정민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연기 스펙트럼이나 임팩트, 그리고 연기력에 있어서도 이병헌은 탑클래스 수준입니다.
 
허나, 국내에서의 작품 수도 그렇고 공백기간이 위 세 명에 비해 깁니다. 그리고 연기 외적으로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기도 하구요.
 
일단 뭐 송강호, 최민식이야 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습니다. 송강호 같은 경우 '푸른 소금'이랑 '하울링'
 
때문에 그런 말이 잠깐 나돌았지만 '관상', '변호인' 찍으면서 엎어져 버렸구요.
 
황정민 같은 경우는 충무로 대표 주연배우에서 요 몇년 간 입지가 급상승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지 소비를 너무 많이 하시는 것
 
아닌가.. 생각을 하지만.. '신세계'부터 '남자가 사랑할 때',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검사외전', '곡성' 까지. 근 몇년 간 이 모든
 
작품들이 천만을 넘기도 하고 잘되기도 하면서 엄청난 전성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지금 나이가 47인데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멜로 연기가 가능할 것 같은 훈훈함을 유지 중입니다. 곧 개봉하는 '아수라', '군함도' 역시 라인업이랑 시놉시스 보시면 아시겠지만
 
흥행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 것 같구요..
 
위 세명을 제외하고 또 입지를 확고히 한 배우를 꼽자면 이병헌,김윤석,하정우 입니다.
 
뭐 전부 제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뭐 이건 제 게시글이니까요.
 
이병헌 같은 경우 헐리우드에 진출하면서 국내 작품이 아주 잦지는 않습니다만 '악마를 보았다', '광해', '내부자들'까지 정말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내 마음의 풍금'이나 '그 해 여름'과 같은 작품들을 보면 가볍고 코믹한 연기 역시 무리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이긴
 
했는데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크게 인식되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광해'로 그 코믹함이 보여졌고 '내부자들'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쌈마이 캐릭터
 
까지 소화해냈죠. 개봉 예정인 '마스터' 역시 강동원,김우빈과의 호흡이고.. '남한산성'에서는 김윤석과 호흡을 맞춘다는데.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잘생기면서 연기 잘하는 배우이고 스펙트럼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말이죠.. 최고입니다.
 
그리고 김윤석 같은 경우 '타짜', '추격자'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충무로 원탑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출연한 영화들이 꾸준히 흥행도 했고 살짝 주춤한 듯 하다가 '검은 사제들'로 다시 올라온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감독과 마찰도 있고
 
예민한 성격이라고는 하는데, 정말 연기력이 사기적이라.. 저희들에게 보여지는 연기력 이상으로 그 쪽에서는 알아준다고 합니다.
 
이미지 역시 뭔가 독보적인 개성이 있어서 연기력 하나로 쭉 중심을 잡을 듯 합니다.
 
하정우는 최근 '터널'을 통해서 또 다시 급부상한 배우이죠. 연출에 손 댄 두 작품을 제외하고는 거의 흥행입니다.
 
무엇보다 이제 막 마흔에 진입하는 나이라.. (사실, 남자 배우 쪽은 40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톱스타 반열에 올랐으나 '아가씨'나 '암살' 같은 작품에서 보면 본인의 비중에 구여받지 않고 좋은 작품, 하고 싶은 작품에
 
출연하는 것 같구요. 지금까지 언급한 배우들 중에서는 그나마 대중과 가장 친밀하기도 하고 연기력 또한 안정적이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사실, '군도'에서 연기력 논란이 살짝 나오기도 했었지만.. 잘 맞는 캐릭터로 확고히 한다면 쭉쭉 올라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여섯명의 배우들은 어찌보면 충무로에서 본인들의 자리가 아주 확고한 배우들입니다.
 
그리고 지금 언급할 두 배우. 한석규와 설경구. 사실 이들의 전성기, 아니 연기적으로가 아니라 인지도나 입지로 봤을 때 지났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설경구 같은 경우 사실이든 아니든 사생활로 구설수에 올랐고.. 그 여파 때문인지 심지어 연기로 대중들에게 질린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한석규는 드라마를 통해 그 연기력을 재입증했으나.. 작품을 선택하는 선구안이 계속해서 삐긋해 '베를린'을 제외하고는 정말 근 10년, 아니 15년?
 
동안 흥행한 작품이 거의 없는 지경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두 배우 모두 충무로를 씹어먹던 시절이 있었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대중들의 눈에 충무로 top3는 최민식,송강호,황정민 혹은 최민식,송강호,김윤석 혹은 최민식,송강호,이병헌일 수 있으나
 
아직 그 쪽 관계자들 그리고 감독들에게는 연기력으로 여전히 설송최 라고 하더군요. 설송최 이게 사실 2000년대 초반 한석규가 무너지면서 나온
 
말인데 다른 배우들이 치고 올라왔어도 아직 설송최 이 전설적인 말은 여전하답니다. 박해일과 함께 출연한 '나의 독재자'에서만 봐도 연기력 포텐
 
터지죠.
 
한석규 같은 경우는 영화 팬 분들이나 옛날 영화부터 봐왔던 분들 사이에서는 송강호vs최민식vs한석규 라는 주제로 계속해서 논쟁거리를 만듭니다.
 
최근 최민식,송강호에 비해 많이 잊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논쟁이 나온다는 건... 뭐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펙트럼 역시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이병헌 다음으로 넓다고 생각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더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90년대 후반 00년대 초반 그 엄청난 존재감과 미친 연기력 하나로 이 바닥에서 글쎄... 계속 좋은
 
연기 보여줄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주연 자리에서 내려오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최민식, 송강호, 황정민, 이병헌, 김윤석, 하정우, 한석규, 설경구를 제외한
 
현재 충무로에서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배우들을 꼽자면 우선 이정재, 이선균, 류승룡을 들 수 있습니다. 이제 이 세 명의 배우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까 하는데요. 물론 다른 주연배우들도 언급할 예정입니다. 우선, 반응이 좋으면 2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글이 꽤 길어질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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