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첫 감성돔~~
전날 바람도 심하게 불고 밤에는 천둥 번개에
비도 오고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조황이 좋았던 포인트로 해창낚시를 갔었습니다
바람은 서3m/s 초날물 파고도 높지 않고 바람도 시원하니
낚시 하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갯바위에 부딪히는 반탄류와 조류 흐름 및 여러 상황이
오늘은 뭔가 될거 같은 기분에 들떠 채비를 준비합니다
평소에는 벵에돔 집어제 1~2봉에 크릴2~4개 이런식으로
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벵에돔 집어제1 빵가루 2 감성돔 집어제1 크릴2
밑밥통에 두가지 밑밥을 준비해 먼저 깊은 수심의 벵에를
노리다가 벵에가 뜨면 앞쪽에 가벼운 밑밥을 사용해 볼 목적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채비는 1호 530 , 3000lbd , 원줄 2호, 00찌(원투용) ,목줄1.5호 6호 바늘
G7~G5봉돌을 가감하며 한두시간을 열심히 낚시를 했는데
한동안 날씨가 좋았던터라 잡어가 너무 많고 낚이는거라곤
졸복 몇마리 ㅡㅡ
제대로된 입질 한번을 받질 못하자 채비를 교체해 봅니다
한번에 잡어층을 뚫고 원하는 수심층까지 내려볼려고
면사 반달구슬 5B찌 0형고무 수중찌 v형고무 도래 6호바늘로
변경 후 낚시를 해보지만 이번엔 새우도 살아서 오고 입질도 한번을 못 받자
잠시 낚시대를 내려 놓고 휴식을 취하고 해창에 한방 노리자는
맘으로 G2찌에 스텔스로 채비를 변경하여 낚시를 하는데
정말 깜짝놀랐네요 그렇게 잡을려고 별쑈를 다해도
한번 잡히지도 않았던 감성돔이 오늘 똭! 얼굴을 보이네요
처음에는 좀 힘을 쓰길래 혹시 괜찮은 씨알이 벵에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밑으로 박는게 아니라 옆으로 자꾸 째길래
뭐지 하다 희끄무리한게 조금씩 보이길래 갈전갱이 인줄 알고
실망을 하며 들어뽕을 했는데 헉! 37짜리 감성돔일줄이야
진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감성돔을 잡을 줄이야
오늘 오후내내 반탄류에 밑밥을 실어 뿌렷던게 도움이 됐었던 것 같네요
그 이후로 같은 자리서 40짜리 한 수 더하고 기쁜 맘에 부모님
드리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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