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 아닙니다. 근데 여기가 조회수가 제일 많아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올립니다.

 

좋은 글은 아니라서 보기 싫으시면 닫아주시면 되요.

 

 

 

 

 

 

 

 

 

 

 

 

 

 

 

회사가 10명정도의 조그만 사업장입니다. 컴퓨터관련 도매 및 완제품 조립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너무 너무 빡빡합니다.

 

출근 8:00까지(7시50분이내 도착) 퇴근 대중없지만 보통 밤10시이후(늦으면 12시)

 

급여는 기본급이 100 이고 인센티브가 많이 차지한다 하여 고무줄이 심하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오고 나서는 200을 넘긴적이 없습니다. 아니...180을 넘긴적이 없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9시까지 업무회의 겸 교육을 합니다. 교육은 인터넷 강의를 듣고 쪽지시험을 봅니다.

 

꼴지는 1만원 벌금 1등은 1만원 상금...결국은 제로게임입니다. 이게 힘듭니다..사람마다 암기능력의 차이가 있고

 

외우는 방식의 차이가 있는데 교육중에 나오는 모든 단어가 시험에 나옵니다. 아주 그냥 외우는 거 못하는 사람은

 

한달내내 벌금 내라는 상황이네요. 다행히도 저는 꼴지 몇번 안하지만 계속 꼴지하는 사람만 꼴지하고 1등하는 사람만

 

1등하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하는 업무는 조립, 납품, 사무업무 등인데 이것만해도 시간이 빡빡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도 꼭 무슨 보고서를 해야한다. 날짜 리미트도 빡빡하게 걸어놓고 무조껀 이날까지 해야한다. 못하면

 

-포인트를 주는데 이게 곧 월급삭감이랑 연결됩니다. 열심히 자기할일 하고 있는 사람 불러다가 몇일까지 이거 꼭 해라.

 

양심적으로 할 수 있게끔 제반사항이라도 갖춰줘있으면 말을 안하는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이니 아주 죽을 맛이지요.

 

말로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서라는데 너무 일에 대한 부하가 심합니다.

 

왜 맨날 빨리 퇴근 안하냐고 말하면서 일은 밤12시까지 해야하는 일을 던져주니...

 

대표이사님의 스팩이 너무나 빵빵하십니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러개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매일아침 교육을 하면서 "우리는 대기업처럼 가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라"

 

라고 하시는데 오늘 아침에는 너무너무너무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정말

 

"아닌 거 같습니다" 라고 대답해버렸습니다. 그리고 1시간동안 면담하면서 금요일까지 우리와 대기업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다르다면 왜 다른지에 대한 교육자료 발표를 하라고 하십니다...

 

뭐 어디 다녀오면 무조껀 직원들에게 반복교육을 하라고 하시는데...이번건 좀 큽니다.

 

어찌보면 제가 대든꼴이 되었으니까요.

 

머리속에 있는 거 다 끄집어서 발표해버리면 정말 이사님 입장에서는 제가 개새끼가 되어버리는 상황이라 좀 그럴싸하게

 

둥글둥글하게 좋게 넘어갈 방법이 없을까요?

 

 

그만둬야할 상황은 아닙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평소 받는 교육은...

 

스마트교육, 3정5S, 6Sigma, 세일즈비법, 요일별 업무회의, 해외대기업 집중교육(알만한 기업은 다 받았음)

 

 

 

과연 10명되는 중소기업에서 저렇게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고 대기업과 똑같이 해야된다는게 정상적인 발상인가요?

 

개인별로 집중화해서 그걸 파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

 

 

모든 일의 기본은 머니(돈)가 아닌가요?

 

중소기업이 머니로 대기업 수준의 직원을 원한다라..안되면 그만큼 끌어올린다는데...월급을보면 그럴 힘이 안납니다.

 

매일 업무의 스피드를 강조하는데도 요구하는 보고서는 너무나 많습니다. 보고서 쓰다가 시간이 다 가네요..

 

개인업무도 너무 많은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점과 왜 중소기업이 대기업이 못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아시는분....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