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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나는 정말 최애캐가 없는 것인가
게시물ID :
animation_37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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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papercraft
★
추천 :
3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12 15:02:1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EFQw
며칠 전에 술먹고 최애캐를 쓰려다 마땅히 말할 게 떠오르지 않아 죄절했던 놈입니다.
맨정신으로 돌아와서 생각을 해 보니 이거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최애캐가 있다면 캐릭터를 만들다 정신 차리면 최애캐가 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의식하고 내 취향을 배제할 수도 있는 법인데 그게 힘들단 말이죠.
그래서 최근에 마음에 든 캐릭을 떠올려 보고, 최애캐로 정해보자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 캐릭이 1년에 수백 수천은 나오는데 개중에 내 최애캐가 될 애가 있겠지!!
1. 타도코로 메구미
출연작 : 식극의 소마
초반에 소심한 태도에서 점차 주인공에게 감화되어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나가는, 일명 성장형 캐릭터
훈훈한 성품과 귀여움=치유계
성품,성격,행동은 딱 마음에 듬. 이런 캐릭 좋아함. 귀엽잖아염.
얘정도면 충분히 누군가의 최애캐가 될만하죠.
귀엽지, 착하지, 누구처럼 발목 붙잡는 잉여도 아니지, 거기다 훈훈하지.
저같이 황량한 인간의 마음을 채워줄만한 캐릭입니다. 암요, 암 그렇지 그렇고 말고.
But....
얘가
후쿠시마
현 출신이라는 걸 알아버린 뒤로
머리 속 연관단어가 '
폴아웃
'으로 자동연결됨
훈훈함->웨이스트랜드로 빠른환승
시발 훈훈한게 마음이 아니라 핵폭탄 후폭풍 때문에 뜨겁게 불타오르는 거였어
....어, 안돼. 얜 다시 생각해봐도 안됩니다.
내가 폴아웃을 좋아하는 건 다른 이유 때문이지 방사능을 먹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
게다가 쟤 장기가
고향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란 말입니다. 쟤 고향이 어딘지 들었잖아요.
먹'여'서 응원하자! 혜야!
저쪽 세계엔 라드어웨이도 라드-X도 없는데 뭔지거리여. 패쓰!
브금이 이모양 이꼴인건 순전히 이분 덕임
2. 카토 메구미
출연작: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평타는 딴놈들이 치게 냅두고 막타만 거둬가는 이시대의 진정한 막타러
하는 거 없는 거 같아 보이지만 실속은 챙겨먹는 외유내강형 캐릭터
스텔스 폭격기
사실 전 개성파를 지향하며 억지로 설정 우겨넣고 주장하는 타입의 캐릭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중2병 라인업을 매우 심하게 싫어함.
너의 세계는 존중하겠는데 그거 좀 표출하지 마.
그런 점에서 이 캐릭터 참 매력적입니다. 평범해 보이더라도 그것이 사람의 존재감과 직결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죠.
진정한 강함은 이상한 소개나 대놓고 돌아다니기 힘든 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법!
But....
캐릭터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내게 스텔스
안읽혀, 안봐져, 보다 때려치운게 한두번이 아냐
캐릭터에 의존해서 어거지로 보는 거도 한계가 있지...
히로인이 스텔스라고 작품도 내게 스텔스
중요한 건 캐릭터가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작품 자체가 나한테 맥히지가 않으니
무쓸모입니다.
참고로 라노벨을 산 지 1년은 되어 가는데 아직 이거 완주를 못함.
대체 왜??
생각해보니 전 텍스트가 꽉꽉 들어찬 글이 취향이더라구요. 대화만 갖고 흐름을 이끄는 건 아무래도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럼 라노벨의 대부분이 튕겨나간다는 소린데
아니지, 알바뛰는 마왕이나 아마기 부라리큰 파크는 잘도 읽히던데....
아무튼 원판을 제가 소화를 못하는 덕에 패스
3. 센토 이스즈
출연작 :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겉은 그럴싸한데 속이 이래저래 부실한 느낌이 팍팍 드는 아가씨
전형적인 외강내유형 타입 캐릭
총기소지자 우대
이런 타입 캐릭터 딱 좋아합니다.
뭔가 실속이 있는 것 같지만 빈틈이 많은데다 자기가 그걸 아는데도 못 고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거기다 전 강한 아가씨 좋아합니다. 짐짝 취급 받는 타입은 썩 안 좋아해요.
거기다 코믹마켓에서 흥행하기도 했던 화제의 캐릭터이기도 하고...
But....
아, 구체적으로 뭔가 딱히 짚이진 않는데 넌 아냐.
뭔지 모르겠다만 너 아냐. 아니, 애니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아, 뭐라고 설명해줘야 해?
세상에는 그냥이라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땜빵형 대답이 있지...
설명은 못하겠는데 딱 꽂히지가 않아요.
제복, 니하이삭스, 포니테일, 거기에 총! 대체 뭐가 불만이냐!!
하고 나 자신에게 따졌는데....
그래도 브레이크가 걸림
대체 왜
설명은 못하는데 뭔가 걸려요. 이걸 내가 구체적으로 딱 짚고싶은데 그게 안되니 환장할 것 같지만....
아, 그거구나.
얘 너무 단순함
.
구조적으로 잘 짜여지긴 했는데 뭔가 입체감이 있는 느낌이 안 듬. 딱 보이는거에서 끝인 그런 애네요.
너무 딱 맞아떨어져서 변수나 난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그런....
어 그러니까 애가 군인이라서 딱 봐도
공무원 스타일
이라는 게 눈에 확보임.
현실에서도 공무원 찾는데 모니터 너머 세상에서까지 공무원은 좀 아니잖아요
여기까지 생각을 해 보니까 그냥 관둬야겠네요.
쟤네들갖고 안먹히면 더 이상 뭘 갖다줘도 안되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여태까지 살면서 최애캐 없었는데 앞으로도 당분간 이렇게 살죠 뭐.
I don't want to set the me on chaieke...
I just want to start a flaim in duckg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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