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몇 개 구입해 독립유공자 가족들에게 나누어 주면 좋겠습니다”
라이카 클럽에 올라온 몇 장의 한 카메라 사진들이 카메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석준'님이 올린 이 사진들에는 카메라 몸체 위에 안중근 의사의 왼손 무명지 첫 마디가 없는 손의 수결(手決)과 안의사의 친필 유묵 ‘대한국인(大韓國人)’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모습만 보고 판단했을때 한 한국 기업이 광복절을 맞아 출시한 기념 카메라 몸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세계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명품 카메라만을 생산해온 독일 '라이카'사가 대한민국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카메라라고 합니다. 제품명은 'MP 大韓國人 바디'.
또한 이 카메라 몸체의 뒷면에는 '60th Jubilee Independence 1945-2005 R.O.K.(대한민국 광복 60주년)'이란 영문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석준'님에 의하면 'MP 大韓國人 몸체'는 음각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새로운 재질인 ‘블랙 크롬’으로 제작되었고, 음각에는 은가루를 덧씌웠다고 합니다.
카메라 애호가들이 감탄하는 부분은 비단 이 것만이 아닙니다. 이 카메라의 렌즈는 '35mm F2 1세대 렌즈를 복원 생산한 것인데. 1958년에 생산을 시작해 1969년에 단종 된 것으로 이번 대한민국 광복 60주년을 맞아 ‘라이카 코리아 반도’에 의해 다시 세상에 선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석준'님이 올린 이 사진들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갖고 싶다"고 입을 모았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대한민국의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에게 지급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구경만 해도 기분이 헬렐레 합니다.
▼기념바디중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말 멋지네요. 차 팔아서 살까? 집 팔아서 살까?
▼독립유공자협회에 하나 기증하고 싶어지네요.
이 카메라 몸체를 기획했다는 '라이카 코리아 반도'의 담당자는 "올해 3월부터 '라이카 코리아 반도'에서 기획·디자인했다"며 "독일 본사 측은 처음에 생산 수량 등의 문제 때문에 반대했지만, 우리가 계속 설득하자 나중에는 기회 취지가 좋다며 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광복 60주년 기념 몸체이기 때문에 60대 한정으로 만들어지는데, 30대는 우리나라로, 나머지 30대는 전세계에 배포된다"며 "가격은 880만원"이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독일 라이카사 역사상 최초로 제작된 'MP 大韓國人 바디'는 전세계 수집가들과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라이카 족보’에 등재해 자세히 소개할 뿐 아니라, 고유번호(01~60)가 새겨진 기념 몸체 외에 영구보존용 몸체를 별도 제작, Solm 본사 전시장에 전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leicaclub.net/forums/showthread.php?p=80634#post80634
라이카 코리아 반도 : http://www.bandocamera.co.kr/
http://www.dkbnews.com/bbs/view.php?id=headlinenews&no=5220 DKB 독자 리포터 = 김현미
獨 라이카사, 大韓國人 몸체 출시 관련 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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