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인데,
학교에서 읍내를 나가다보면 가끔 고양이가 보여요.
제가 길고양이를 보면 고양이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부르곤 하는데
보통은 이쪽을 <■>ㅅ<■>요래 보다가 도망가잖아요??
근데 전에 유난히 한놈이 이쪽을 보더니 슬슬 다가와서는 손에 부비적 대더라구요.
처음 본 녀석인데두요!
한번 그렇게 접촉하구 그 뒤엔 보지를 못해서 구역 이동했나보다 했는데
한달 뒤인 오늘 또 만났어요.
그런데 요놈이 그새 임신을 했는지 배가 불러서 천천히 다니더라구요;;
임신을 하면 보통 사람을 피해다니거나 하는데 오늘도 냐옹~ 부르니까 슬슬 다가와서
주먹에다가 머리를 콩 하고 가만히 있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
뭐 먹을거라도 주고 싶었는데 오늘따라 가방을 두고 나와서는ㅠㅠㅠㅠㅠㅠ
일단 뭐 줄것도 없고 가던길도 있어서 그냥 뒤돌아오긴 했는데...
그냥도 걱정되는데 임신까지 한터라ㅠㅠㅠㅠ
친구들은 사람한테 다가오는걸 봐서는 집고양이인거 같다 하긴하는데;;;
한달정도 한 구역에 있고 사람한테 잘 다가오는 녀석은 집고양이일 확률이 높나요??
글구 임신한 녀석한테 천하장사 소세지같은거 주면 안되나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