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환이를 응원했어요.
드라마 자체가 정환이에게 감정이입해서 보도록 설계되어있었잖아요.
그래서 아무런 의심없이 정환이를 응원하고
덕선이와 잘되길 기원했는데....
하....
지금 저는 드라마보다가 진짜로 첫사랑에게 실연당한 기분이예요.
그래요 남편이 택일수도 있죠.
어울려요 두사람.
근데 저는 두사람 행복한 것보다
정환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덕선이가 예쁘고 착해서 정환이랑 이어주고 싶었던게 아니라
순수하고 사람을 배려할줄 아는 정환이가 좋아서 그런 정환이가 행복하길 바랬어요.
진짜 지금 제 맘은 너무 괴롭고 슬프고 ...
마지막까지 고구마를 100개쳐먹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