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게시판 자기가 통쾌한거 쓰는 거 맞나요?
몇일 전 피자를 먹으러 갔습니다.
휘자 훼스티발 하고 있는 휘자헉에 가서 먹는데
시스템이 웃기더라구요 ㅋㅋ 랜덤으로 5~10분 마다 서버들이 피자판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개인 당 1조각 씩 주는.
근데 처음에 들어가서 앉으니까 타이밍이 안좋았는지 피자를 주는 시간이 조금 늦어지더군요.
(아무래도 기분탓이겠죠 배가 고팠으니)
그러다 서버분이 오셔서 피자를 접시에 덜어주는데
토핑에 치킨 한조각이 ㅋㅋㅋㅋ또르르르 굴러 내려서 떨어지는 겁니다.
그 순간 서버는 당황했고
저는 피자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저의 순발력을 발휘하여
저에게 굴러 떨어지는 닭가슴살 토핑을
정말 자연스럽고 아무런 일도 없는듯이 캐치하여
제 입에 넣었습니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아무도 눈치 못 챌 정도로 자연스럽게 일어나서
혼자 꽤 멋있었다고 생각했어요
아이통쾌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