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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말실수...100% 실화
게시물ID : humorstory_140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ony0716
추천 : 5/5
조회수 : 121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7/08/07 12:47:29
친구와 저는 엠에센을 하고있었습니다.. (대략 5~6년전)

저흰 한참 디아블로2에 빠져있었죠

*친구 : 야 바바리안 휠윈드 돌때 ...이러쿵 저러쿵...

*나   : 아 몰라 졸려... 나 잔다..

*친구 : ㅅㅂ 알았다 잘자라...


이렇게 해서 저는 엠에센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저한테 할말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에게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제 전화번호 단축키를 누른다는게 그만 실수로 여자친구 단축번호를 누른겁니다.
(제 단축번호는 11, 여자친구 단축번호는 1번이었죠)

그때는 새벽 2시가 넘어가는 상황

그때당시에는 컬러링도 없었고 뭐 그냥 띠리리리리리 소리만 날뿐이라...

지 여자친구에게 걸면서 저에게 건다고 착각 하고 있었죠..


띠리리리링.. 띠리리리링.... 찰칵!

*여자친구 : 여...여보세요 (자다 덜깬 목소리로)

여자친구의 목소리는 막 자다가 받아서 그런지 메마른 논뚜렁처럼 갈라져있었고.. 흡사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가질 안았답니다..

엠에센 나간지 몇분이나 지났다고 벌써 잠들었나 싶었던 친구의 한마디..


















*친구 : 자냐 씹탱아?

*여자친구 : ....?

*친구 : 여보세요?

*여자친구 : 자기야?




*친구 : (헉!@#$%) 여...여보세요?

*여자친구 : 왜전화했어..(완전쫙깔린 목소리로..)

친구는 순간 말문이 막혀서 뭐라고 하면 좋을지 몰랐답니다..

사실대로 저한테 하려는걸 잘못 걸었다.. 이렇게 말했으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을텐데;;;

당황한 나머지 친구가 뱉은 한마디














*친구 : 으..응 자기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지 (ㄴ;ㅣㅇ후야서후어루;ㅎ뭏리)


*여자친구 : 뭐?????????????  일단 내일얘기해.... (뚝... 삐..삐..삐...)



그다음날 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쌍코피 터지도록 맞았지만.. 나중에 오해는 풀었다고 합니다..

그후에 여자친구에게 날라온 문자 메세지..


[머하냐 씹탱아 ^^]



물론 지금은 깨졌지만.. 그때당시에는 친구들간에 최고의 히트였죠 ㅋㅋㅋㅋ

전 베오베 말고라도 추천 한개만 받아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ㅜㅜ

멋진 형.. 누나들.. 추천 해주실꺼죠? ^^ (근데 내나이가 몇인데 형 누나지 ㅡㅡ)


짤방 할줄 몰라서 그냥 그림 한개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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