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아침에 학원에가 점심을 시켜먹는 신세였습니다. '모야'라는 돈까스집에 돈까스를 단체로 6개를 주문했습니다. 30분 후..점심시간이 20분밖에 안남았을때 헬멧을 쓰고 이 느리게 끄적거리며 우리의 사랑스럽고 만지면 바스락바스락 거릴것만 같았던 돈까스를 갖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양이 재일 많은것을 찾기 위해 혈투를 벌인끝에 맛있게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당시 6명이 식사중이었는데 대충 빈 강의실 하나 잡아놓은후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맛있게 바스락바스락 거리며 "나 오늘 한가해~" 라고 말하는듯한 돈까스를 배속구경시켜줬습니다. 그때..우리학원의 전설로 통하는 전선생님이 두둥 하시며 뒤에서 후광을 비치며 오셨습니다. 갑자기 6명(3명은 남자 3명은 여자)의 먹는 속도가 부스터 업되어 약 456배가량 빨라졌을때. 여자아이중 1명이 포기했다는 듯...속도를 다시 내리고 선생님에게 무슨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젓까 갑자기 어느 '교감'이 제목인 만화가 떠올려지며 갖은 생각을 동시에 인텔프로세서 처럼 빠르게 처리하고 있을때.. 그 아이가 계속 그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당황하셨다가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그건 심하지 않냐? 우와~많이 컸네" 근데 그 여자아이가 입속의 음식물의 녹말을 약 89.1323%소화후 삼킨후 하느말.. 아니 젓가라구요! 젓가 몰라요? 동시에 5명의 입에서 돈까스 분수가 일어나며 뱃속구경을 끝낸 돈가스들이 팔랑팔랑 나비한마리처럼 우리의 안면근육에 살짝 착륙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젓가 가 아닌 젓가락 이었습니다. 그아이는 약간 혀가 짧았는지.. 계속 젓가 젓가 젓가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존내 웃었습니다...ㅋㅋ 메가쇼킹님 처럼 쓸려고 했는데..정말 힘드네요.. 저도 재응 교육신청해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