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개입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점 한 가지

국정원 여직원이 오유에서 활동하였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부당한 선거개입이 입증되는 경우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는 하나의 근본적인 의문이 있다.

바로 "국정원은 오유에서 과연 뭐 한거냐?" 라는 것이다.

국정원이 개입했다면 어떤 후보를 지지하도록 개입한 것인가?

그 대상이 되는 후보가 박근혜인가? 아니면, 문재인인가?

오유를 했던 사람이면 다들 알겠지만

선거기간 당시 오유는 문재인의 개인 팬사이트라고 해도 아닐 정도의

일방적인 지지를 보냈던 사이트이며

문재인의 패배가 확정된 이후 오유 운영자가 친히 배너를 "오유 in 멘붕"이라는 식으로 고쳐 달 만큼

문재인을 지지했던 사이트였다.

내 의문은 여기서 시작된다.

문재인은 야당 후보다.

국정원은 현재 집권하고 있는 여당의 편일 가능성이 높다.

개입을 한다면 당연히 여당편을 들도록 개입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국정원이 무엇을 어떤식으로 개입했길래
이렇게도 효과가 없었다는 것인가?

국정원의 제대로 된 여론 조작작업이 있었다면

문재인 지지를 외치며

문재인 사진만 올려도 베스트 보내던 당시 오유 분위기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렇다면

국정원에서 민주당 지지하도록 여론조작하는 식으로 개입했다는 것인가?

그리고, 문재인TV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정원 여직원 집 앞에 찾아가 고발하며 카메라를 들이댄 것인가?

이 것은 모순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도대체 뭐란 말인가?

국정원이 적어도 오유에서는 조직적으로 여론 조작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것으로 생각이 흐르게 된다.

통진당 잔당파애들 몇 명으로도 보내는 베오베를

국정원이 못 보낸다? 솔직히 믿기 어렵다.

반대 4개면 베스트 봉쇄되는데 그걸 못했다? 이상하다.

국정원이 오유에서 했던게 뭘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