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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머리 아프기 싫어서, 걸그룹 덕질까지 하고 있구만...
게시물ID : star_374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마이걸프렌드
추천 : 4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7/24 2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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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 제리케이의 경력만큼의 팬이었을거다.
그의 곡은 다 들었고, 어떤 방식이든지 다 구매했던거 같다.
CD로 산 적도 있고, 음원으로 산적도 있고...

난 이제 그의 팬이 아니다. 

근데 
내 나이도 36살이고,
솔직히 힙합을 오래 들으니까 그런 경험 진짜 많이 했다.
가사를 듣고 반했는데, 
운이 좋게 대화를 해보거나, 혹은 인터뷰를 보니, 혹은 sns에 갈겨놓은 글을 보니.....
어라? 내가 저 사람을 너무 크게 봤네? 하는 경우.
정말 많다. 이제 놀랍지도 않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쇼미더머니를 멀리하고, 
오마이걸 vlive 를 보는게 낫습니다.

제리케이는 메갈을 지지하고 있다. 그래서 난 이제 그의 음악을 안 들을거 같다. 

난 래퍼들 sns 안보는데, 
처음으로 제리케이 페북을 봤다.
개소리를 진지하게 써놨더라. 
난 그래도 '제리케이가 메갈에 대해 잘 모르겠지....
정말 페미니즘 사이트로 알고 있겠지 ...' 라는 약간의 기대?는 했었다.
근데 아니더라. 
그는 메갈이 한 일들을 정확히 알고 있다.


아.... 오마이걸 덕질할 시간도 없는데,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제 오늘 자꾸 보이는 문장이 있는데...


블랙넛 1승


이 문장이 자꾸 보여서 
내 왼팔에 있던 힙염룡이 미쳐 날뛰려 한다.








###  블랙넛 가사 주의  ###



이 새끼들은 여전히 폼만 쳐잡지
불알핏 청바지 입고 털ㄴ업하지
나는 바지 재질이 면 아님 안 입어
역겨운 놈들, 직역으로 해석해
don't fuck with me
Pac, Biggie처럼 되고 싶은데 
힘들면 말해 대가리에 
총 쏴줄게 bitches
시계엔 난 관심 없어 현질을 원해
유치하게 서든 템 말고 진짜로 총에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딸 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너넨 이런 말 못 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그저 너희 자신을
다 드러나 
니가 얼마나 겁쟁이인지
니 랩은 숨소리 빼면 다 거짓
스윙스 형이 켜논 
카톡을 몰래 읽었지
씨잼이 너흴 너무 높게 봤어, 
너흰 국힙 여초딩
바스코 형은 내가 멋지다 말했네
쎈 캐로 낙인 찍힌 이미지 때문에
형은 나처럼 못 한대 절대로
왜 형 콧털에 크림 좀 
묻히는 게 어때서?
클럽 가면 내 옆에 앉았던
여자들 죄다 랩퍼들 
욕 존나게 하던데
왜 마이크 앞에서 너넨 매일 밤
이년들 아래의 면봉인 척, 
swings 형처럼 타령해
참 잘해 포장
없는데 있는 척, 
김치녀의 젖보다
내가 대단한 게 아냐, 
내가 튀는 것도 아냐
나는 알아 우린 다 찌질이가 맞아
감추지마 니 진심
치매 걸린 노인 똥구녕처럼
drop your shit easy
니가 진짜 걱정하는 건
추락하는 니 위치지
아니잖아 세월호의 진실이



마지막 문장은 대상이 모호한데,

힙합팀 가리온의 mc메타를 디스 하는 걸수도 있고  (mc메타는 4대강 세월호등 할 이야기가 많은데, 여성비하 돈자랑만 하는 래퍼들을 비판했었다)

그리고 제리케이도 세월호를 기억하는 공연에 참가한 적이 몇 번 있다.

(그 외에도 시국선언하는 공연에 참가 한 적도 있고, 무자비한 재개발을 반대하며 '용역깡패들과의 전쟁??'이었나, 그런 제목으로 딴지와 공연한 적도 있다. )

아... 제리케이 쉴드 같은데.... 제리케이는 메갈을 지지함 ㅂㅂ ㅅㄱㅇ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여러분은 힙합을 멀리하고, 걸그룹을 가까이 하세요.


저 가사를 보고, 제리케이는 sns에 블랙넛을 욕했고 

(욕한 이유는 기자가 블랫넛에게 "님 일베함?" 이라고 물었는데, "음악으로 보여줌 ㄱㄷ" 이라고 해놓고 내 놓은게 저 가사 .)


어떤 기자가 제리케이에게 

님, 블랙넛이 김치녀 세월호 이런 단어를 쓰긴했지만, 너무 정치적으로 보는 거 아님????? 이라고 물었고, 

제리케이는

맞다. 아닐 이유가 전혀 없다. 오히려 난 ‘너무’ 정치적인 해석과 ‘적당히’ 정치적인 해석의 차이를, 그리고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묻고 싶다. 우리는 ‘정치’이라는 말을 ‘중앙정치권에서 정치인들이 하는 것’으로 자주 한정하지만, 삶의 태도에는 반드시 어떤 정치적 입장이 배어있게 마련이다. 블랙넛이 ‘김치녀’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건, 씨잼이 ‘게이 래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건, 그 대상에 대한 가치 판단과 입장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별 생각 없이 썼다고 해도, 그런 소재를 무신경하게 쓰게 만드는 태도와 입장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그걸 아는 사람이 메갈을 지지하나????


미안하다. 오래 걸렸다.

님 블랙넛 1승이라니요? ' 0' 개 깜놀.

이라고 했더니

저는 part2 가사를 말하는 거였어요.  

라고 하셔서 

블랙넛의 가사를 가져왔다 .


###   블랙넛 가사 주의 ###


좆밥 퇴리케이는 딴지를 걸지
그러니까 너를 찾는 곳은 "딴지" 뿐 병신
쇼미가 싫대 한국힙합을 먹칠해서
그래서 너는 불렀나 봐 미니카 CM송?
혼자 타자 치며 자위하곤 그걸로 interview?
박수 쳐주는 건 오직 새대가리 twitter 뿐
내가 일베 하는 거 봤냐 ㅆi발 놈아
나랑 말 섞어본 적도 없으면 지랄 좀 마
보지도 않고 혼자 펼치는 뇌내망상
그러니까 니가 랩퍼 소리 대신 듣지 좌빨
현실에선 엄지 한 번 못 받아본 놈들
겨우 페북 따봉 몇 개로 자위하는 병신들
솔직히 나는 잘 몰라 정치를
근데 왜 날 까는 것들은 한 쪽 성향이니 하나 같이들



아마도 페북 따봉 몇 개로 자위하는 병신들 

이라는 가사가 지금의 제리케이를 설명해주니까 

블랙넛 1승이라는 말이 자꾸 돌아다니는 거 같은데....


제리케이가 페북에 따봉을 받으려고 

518을 기념하고, 2mb때부터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세월호를 기억하고, 노동자들을 위한 가사를 쓰고 공연을 했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메갈을 지지하는 지금도 페북따봉을 받으려고 그러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정신이 나간거겠지....)


계속 말하지만, 

제리케이는 까이는게 맞다.

근데 블랙넛 1승은 이상하다.



" 저는 블랙넛이 일베를 했든, 관심없고요. 파트2 가사요. "


블랙넛에 대해서도 써야 되는건가?????

대충 알지 않음??

친구 엄마와 ㅅㅅ 하고 싶다

첫사랑 찾아가서 강제로...........................  하고 싶다.

이런 걸 가사로 썼다거나  이런 얘기 다들 알지 않음???



"그러니까 블랙넛이 그런 가사를 썼던 거 말고요. 제리케이 과거의 행적들 말고요. 파트2 가사요. 겨우 페북 따봉 몇개로 자위하는 병신들  이 부분이요. "



어디서 들어본 말 같지 않아요?






티셔츠에 문구만 보세욧!!






난 아무리 블랙넛이 옳은 말을 했고, 

제리케이가 병크를 터뜨렸어도,

그건 아니라고 봄.



그사람이 

아무리 병신이어도, 쓰레기랑 비교하는 건 아니지..



강간범이 

"여러분 밤에 길 조심하세요."  라고 했다고 ,


강간범이 옳은말 했네요? 라고 할 수 있어요???





아... 모르겠다.

계속 말하지만, 

여러분 , 

힙합을 멀리하고, 걸그룹을 가까이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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