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위험합니다! 부디 육신을 보존하시옵소서!" "놓아라, 지금 여기서 물러나면 나의 몸을 살겠으나, 일천만 백성들의 피와 눈물로 나의 얼은 만신창이가 될 것이니, 한 명이라도 많은 적의 목을 저승으로 가져가 부하들의 영혼을 위로하리." "장군님... 비록 보잘 것 없는 소인이오만 저도 당신을 따르리이다, 이 한몸 다 바쳐 공허로 사라질때까지!" "아이어를... 위하여!" "아이어를 위하여!" 임진년 모월 모일, 후에 그들의 모습을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다만 줄어든 인구수 2가 그들의 장엄했던 전투와 빈자리를 나타내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