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요지는 김가연 게임단주가 지나친 반응을 했다는 내용이더군요.
NASL 관련해서는 같이 활동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섭섭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서 협동하지 않은 김가연 게임단주의 잘못으로 비칠 수 있고,
협동을 강요할 수 없는 연맹의 잘못으로 비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섭섭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게임 제재에 대해서 해명하는 모습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우선 이미 정우서 선수의 트윗에서 밝힌 바와 같이 그리고 김가연 게임단주가 가진 편지 내용과 같이
게임 제재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과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제재는 했지만, 왕따는 시키지 않았다는 받아들이기 어렵군요.
우선 게임 제재를 하자고 감독끼리 합의한 시점에서 이미 왕따를 시키자고 결의를 한 거랑 진배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가령 한 반에서 반장이 "반에서 딱 한 명만 빼고" 다 모아놓고
"우리 2주일 간만 이야기도 하지말고 놀지도 말고, 공부는 같이 하려고도 하지말자"라고 회의를 했다면,
그 얘는 그 때부터 2주일 간만 왕따가 아니라 그 반이 유지되는 한 혹은 꽤 오랜 기간동안 왕따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게임 제재를 한 기간은 (저는 왕따 기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몇몇 친한 게이머가 게임을 도와주었다고 해서, 감독끼리 사적으로 게임 제재를 합의한 내용과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지요.
이런 변명으로 김가연 게임단주의 상처를 덮으려는 연맹이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덧붙여 전체 맥락과 관계도 없는 선수 이적료 부분을 자극해서, 전체 왕따 문제에 대한 흐름을 흐릴려고 한 거뿐만 아니라
김가연 게임단주의 도덕성을 의심하게 만들어서, 김가연 씨의 마음 상처를 벌리는 치졸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해명글: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category=13438&id=1315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