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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했는데 차였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373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원한가랑이
추천 : 54
조회수 : 12125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25 07:27: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22 07:16:47


 한 고등학교 1~2 학년때 부터 친구 소개로 알던 여자"친구"가 하나 있었는데요.(지금 슴셋)

워낙 애가 성격이 밝고 잘놀고 그러다 보니 남자애들 사이에서 인기가 좀 있긴 했는데
좀 편하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그냥 남자친구처럼 지내는 애들이 더 많았어요.

저도 솔직히 얼마 전까지는 여자로 안보이고 그냥 동성친구로 봤었어요.
막 걔가 저희집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닌다던지 할정도로 좀 개방적인 애라
도무지 여자로 느껴지질 않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깨졌다고 질질 짜면서 전화하길래,
술사들고 걔네 집에가서 (혼자삼) 밥해먹이고 말 들어주고 그러다보니까
이상하게 우는모습이 너무 이쁜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오빠가 함 안아줄께 풀어! 하고 딱 안아주는데 막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이제좀 낫지? 하니까 "응" 하면서 막 우는데 거기에 뿅갔습니다.

여튼... 그러고 다음날 다시 걔네 집에 가서 제가 미쳤는지 고백을 해버렸어요 ㅋㅋㅋ
"나 너같은 여자 좋아하는데 나랑 함 만나까?" 이런식으로요 ㅋㅋ
원래 같으면 꺼지라던지 병신이라던지 그러면서 그냥 넘어갈텐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정적이 흘렀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걔가 갑자기 자기같은 여자면 되겠냐면서 알겠다는거에요
그래서 앗쏴 하면서 나도 탈영한다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갑자기 집에 찾아와서 "죽부인" 을 주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자기 사진 붙여가지고 ..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냐니까 그냥 가지라더니 별말 없이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아, 잘때 자기 생각 하라고 줬나보다 했는데
지금 3일이 지나도 연락도 없고 .....

휴..............

 저 차인거 맞나요? 아... 잠도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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